종전평화캠페인, 9월 22일
7대 종교지도자 영상 공개
한반도 평화선언 동참 호소

유튜브로 공개된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의 영상 캡쳐. 원행 스님은 영상에서 한반도 종전과 평화 선언을 위한 캠페인 동참을 호소했다.

한반도 종전과 평화를 염원하는 전세계 1억명의 뜻을 모아낼 국제적인 서명운동 ‘한반도 종전 평화캠페인’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를 위해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을 비롯한 7대 종교지도자들이 유튜브 영상을 통해 직접 캠페인의 취지를 알리고, 국민들의 동참을 독려해 눈길을 끈다.

한반도 종전 평화캠페인(명예대표 원행) 운영위원회는 9월 22일 유튜브 ‘한반도 평화선언(Korea Peace Appeal)’ 채널을 통해 전세계 1억명 서명 동참을 호소하는 7대 종교 지도자들의 영상을 일제히 공개했다.

한반도 종전 평화 캠페인에는 현재 국내외 400여 개 단체가 함께하고 있으며,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KCRP 대표회장)을 비롯해 이홍정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오도철 원불교 교정원장, 손진우 유교 성균관장, 송범두 천도교 교령, 김희중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 등 7대 종교 수장단이 명예대표로 함께하고 있다.

원행 스님은 해당 영상에서 “한국전쟁은 인류 역사상 가장 짧은 시기에 가장 많은 희생자를 낸 참혹한 전쟁”이라며 “한반도 종선 선언과 평화협정 체결을 더이상 주저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스님은 "우리 손으로 전쟁을 끝낼 수 있도록 종교인 모두 평화로 가는 한반도 종전 평화 캠페인에 적극 동참해야 한다"며 캠페인에 대한 관심과 동참을 당부했다.

김희중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도 “한반도 평화는 한반도에 국한된 평화가 아니라 동북아시아의 평화, 더 나아가서는 세계 평화를 위한 징검다리가 될 것”이라며 “모든 분들이 한반도 평화선언(Korea Peace Appeal)에 동참해 횃불을 들자”고 밝혔다.

7대 종교지도자들의 관련 영상은 한반도 종전 평화 캠페인 Youtube를 통해 전문 확인가능하다.

한편 한반도 종전 평화 캠페인은 “한국전쟁을 끝내고 휴전에서 평화로 나아가자”는 목소리를 모아내기 위한 목적으로 7월 27일 발족했다. 무엇보다 한반도를 넘어 전세계적인 염원을 담아내는 국제적인 캠페인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캠페인은 한국전쟁 발발 70년인 올해부터 정전협정 체결 70년이 되는 2023년까지, 한반도 평화 선언 Korea Peace Appeal에 대한 전 세계 1억 명 서명과 각계의 지지 선언을 통해 한국전쟁을 끝내고 한반도 평화를 이루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송지희 기자 jh35@hyunb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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