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성스님 "경제적 어려움으로 학업중단 없어야..."

부안 내소사 주지 진성스님 (사진 왼쪽 세번째)과 불자들이 부안군에 장학금 500만원을 기탁했다

부안 내소사 주지 진성스님과 불자들이 부안지역의 인재육성을 위해 설립된 부안군 나누미근농장학재단에 장학금 500만원을 기탁했다.

진성스님은 9월 11일 내소사 포교국장 혜공스님, 신도회장 성불화 보살, 신도회 총무 정법행 보살, 관음회 총무 능인행 불자들과 함께 부안군청을 방문해 나누미근농 장학재단 이사장인 권익현 부안군수에게 지역인재 육성과 교육환경 개선에 사용해 달라며 나누미 근농장학금 500만원을 기탁했다.

진성스님은 “코로나 사태와 연이은 자연재해로 인해 많은 부안 군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슬기롭게 극복할 것으로 생각한다” 며 “부안지역의 대학생들이 학업에 지장이 없도록 작은 금액이지만 미력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어 장학금 기탁을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권익현 이사장은 “부안지역이 코로나19 확진자가 한명도 나오지 않은 청정지역으로 남을 수 있었던 것은 진성스님을 비록한 불교지도자들의 덕분이다”고 감사인사를 전하고 “기탁해주신 장학금은 지역 청소년들이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학업을 준단하는 일이 없도록 부안의 지역인재를 키우는데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장학금 전달식에는 내소사 신도회 불자들과 함께 최연곤 문화관광과장등 관계자들이 배석했다.

부안나누미근농장학재단은 지난 2011년 성립돼 현재 170억여원을 기금을 바탕으로 년간 약 11억원의 장학금을 지역 학생들에게 지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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