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비대면 전형,?출결 및 봉사활동?평가 배제

동국대가 코로나19 사태를 감안해 신입생들의 엄정한 평가를 위한 신입학 모집요강 변경을 공지했다. 비대면 방식을 활용하고 평가기준을 세밀화해 우수인재를 적합하게 선발하기 위한 과정이다.

동국대는 2021학년도 신입학 수시모집 요강 변경안을 발표하고 비대면 방식을 활용한다고 밝혔다.
먼저 서류제출은 방문제출이 불가능하며 우편제출을 통해 가능하다. 면접고사 방식은 당초 유증상자의 비대면 면접을 빼면 대면 면접으로 진행키로 했으나 화상통화를 활용해 전면 비대면 면접으로 변경됐다.

코로나19 확산 기간을 감안해 출결과 봉사활동 등 학생부 비교과 성적은 모두 만점으로 처리하며 논술과 실기전형을 통해서 선발키로 했다.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됐던 대구지역 학생 등 직접적으로 피해를 입은 이들과 일반학생들의 형평성을 고려한 조치다. 

실기시험이 다양하게 진행되는 예체능 계열 선발도 일부 변경된다. 먼저 연극학부의 경우 1단계 기초실기 대면평가가 영상으로 대체된다. 

스포츠문화학과는 축구와 농구 미니게임을 통해 평가하던 데서 개별 포지션 평가가 진행된다. 스포츠문화학과 실기지원 자격은 완화된다.

야구부문 투수의 경우 통산 15이닝 이상 자격에서 13이닝 이상으로 자격이 낮아지며 농구부문도 2019년 1월부터 실적기준에서 2018년 3월 실적으로 반영범위가 확대된다. 역량평가도 농구부문은 1개 학년 경기실적에서 2개 대회 경기실적으로 확대 변경되고 야구부문은 타자 최고 점수 타석수를 100타석에서 80타석 이상으로 낮췄다.

동국대 측은 “코로나19 사태를 감안해 전형 과정을 전격적으로 변경했다. 다양한 학생들의 사정을 고려하고 형평성을 감안해 기준을 완화, 혹은 방식을 변경하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많은 학생들이 지원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동국대는 포스트 코로나시대를 맞아 대학교육의 변화를 선도하기 위해 ‘동국미래교육포럼’도 9월 11일 출범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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