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현대 印·日 이은 불화 복원 착수
근현대 印·日 이은 불화 복원 착수
  • 박영빈 객원기자
  • 승인 2020.09.1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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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현대 일본불화 대가
노우스 코세츠 특별전
복원기금의 마련 목적
다카마츠 현립박물관에 전시중인 노우스의 작품들. 사진출처=아사히 신문
다카마츠 현립박물관에 전시중인 노우스의 작품들. 사진출처=아사히 신문

일본불화의 거장으로, 자신의 작품을 통해 인도불교와 일본불교의 가교가 됐던 거장 노우스 코세츠 화백의 특별전이 일본에서 열렸다. 화백의 고향에서 열린 이번 특별전은 인도에 남아있는 그의 작품을 복원하기 위한 기금 마련의 일환이다. 9월 1일 일본의 ‘아사히 신문’은 다카마츠(高松)시에서 열린 특별전의 모습을 보도했다.

근현대 일본의 화가인 노우스 코세츠(1885-1973) 화백은 일반적으로 지명도 있는 화가는 아니다. 그러나 일본불교미술사에서는 한 획을 그은 화가로 미술계에 알려져 있다. 불교적인 배경속에 자라난 노우스는 항상 일본예술의 어머니는 인도불교미술이라고 생각했고, 1917년 32세의 나이로 인도의 불교미술을 답사하기 위해 인도로 떠났다. 

1931년, 인도의 불교성지들을 부흥하기 위해 세워진 ‘마하보디 소사이어티 협회(대보리회)’가 초전법륜지인 사르나트(녹야원)에 사찰을 건립했다. 법당의 내부에 부처님의 일대기를 그리기로 결정하고 당시 불교국가로서는 선진국이었던 일본의 불교계에 벽화를 그릴 화가를 요청했다.

우여곡절 끝에 선발된 노우스는 자금부족과 풍토병의 문제가 있었음에도, 1932년부터 5년에 걸쳐 벽화를 그렸다. 사르나트의 불교사원으로 전세계의 순례자들이 찾는 ‘물라간다 꾸띠 비하르(mulagandha kuti vihar)’의 법당에 22개의 장면으로 그려진 불전도는 전체길이 44m, 높이 4,3m로, 일본화 기법과 인도불교 고유의 디자인이 혼합된 독특한 화풍을 자랑한다.

이번 특별전에 전시되는 그림은 노우스가 당시 벽화를 그리기 앞서 그렸던 1:1 크기의 밑그림으로, 사르나트의 벽화가 완성된 후 귀국한 그가 조동종의 대본산인 에이헤이지(永平寺)에 봉헌한 것이다. 에이헤이지 측은 이번 전시를 위해 보관 중인 모든 밑그림을 공개했다. 이번 전시회의 수익은 인도에 남아있는 원본 벽화의 복원과 보존을 위해 사용 될 예정이다.

박영빈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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