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4일 AW컨벤션센터서 열린 56차 종단협 정기총회서 주요종단 대표들이 코로나19로 거리두기를 하며 법회를 보고 있다. 이날 이사회서 종단협은 회원종단의 방역지침 준수 등을 결의했다. 종단협은 이번 일련정종 사태에 대해 한국불교계가 방역을 철저히 준수하고 있음을 밝혔다.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일련정종 사태를 두고 한국불교 종단 대표단체인 한국불교종단협의회가 한국불교에 대한 오해 해소에 나섰다.

종단협은 9월 8일 성명을 통해 “이번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일련정종은 일본불교 종파로 한국불교 종단이 아님을 먼저 밝힌다. 일련정종은 서울시 법인 허가를 받지 않은 임의단체로 활동해오고 있으며, 군국주의 찬양과 신사참배 합리화 등 한국불교계 및 국민들의 정서에 부합하지 않은 단체”라고 밝혔다.

종단협은 이어 “한국불교계는 코로나19 재확산 방지를 위해, 중앙질병관리본부에서 제시한 전국 2단계와 수도권 2.5단계를 준수하여 전국의 사찰에서 모든 법회와 집단행사를 자제해 오고 있다”며 “일련정종 서울포교당에서는 많은 인원이 모이는 법회를 진행하였고 확진자가 발행함으로써 한국불교계의 노력을 훼손하고 국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언론에 대해서도 “관련한 보도에 있어 일련정종이 한국불교가 아님을 적극 고려하여 국민과 불자들에게 오해 없도록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에 집단감염 사태가 발생한 일련정종은 니치렌을 종조로 하며 직제자인 닛코상인을 파조(派祖)로 하는 일본불교이다. 현재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일련정종 서울포교소에서 총 1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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