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대학생 25명에 1천만원 전달

진성스님, ‘자원봉사 실천하는 재목이 되어달라’ 당부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 준수, 장학생 대표등 최소인원만 참석

마이산탑사 갑룡장학회 이사장 진성스님이 장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지난 1994년 창립된 이후 26년간 지역 청소년들의 건강한 미래를 위해 전북 진안 마이산 탑사 갑룡장학회(이사장 진성스님. 마이산 탑사주지)가 지역 청소년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갑룡장학회와 진안군 자원봉사센터는 9월 5일 진안군민 자치센터 프로그램운영실에서 김준호(전주공고2)학생을 비롯한 대학생 10명 초중고 재학생15명 등  25명의 지역청소년들에게 천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갑룡장학회의 장학금 전달식은 코로나 사태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하면서 장학생 대표 등 최소인원만 참석하고 장학금은 온라인으로 전달됐으며 갑룡장학회와 진안군 자원봉사센터간의 업무협약에 의한 장학금 전달은 올해로 7번째이다

이날 장학금 전달식은 갑룡장학회 이사장 진성스님, 전춘성 진안군수, 김용진 진안자원봉사센터 이사장, 최주연 센터장, 쌍봉사 주지 보경스님, 자원봉사센터 관계자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마이산 탑사 갑룡장학회 장학금을 받은 청소년들은 자원봉사활동에 보다 헌신적으로 참여하고 밝고 아름다운 사회를 조성하는데 기여한 공이큰 자원봉사자가족과 학생 중 진안군자원봉사센터에 의해 추천 선발됐다.

마이산 탑사 갑룡장학회 이사장 진성스님이 인사말을 하고있다

갑룡장학회 이사장 진성스님은 “타인에게 나를 낮추며 배려할 수 있는 가르침은 봉사와 나눔에서 실천으로 공부하는 것이다” 며 “이웃을 살피고 친구를 도와주고, 홀몸어르신들의 빨래를 하고 맛있는 반찬을 함께 나누는 자원봉사활동을 통해 자원봉사 정신을 실천하는 재목이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장학금을 전달한 전춘성 진안군수

전춘성 진안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코로나19사태에 이어 자연재해로 인해 어려운 상황이지만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하고 “오늘 장학금을 받는 학생들은 진안의 희망이자 미래이며 자원봉사에 힘쓴 학생과 학부모님들은 충분히 장학금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격려했다.

김용진진안자원봉사센터 이사장과 장학생

김용진 진안자원봉사센터 이사장은 “장학금을 기탁해주신 진성스님께 감사드린다” 며 “장학생들은 진안을 위해 정의로운 사회를 위해 더욱 열심히 학업에 매진해 달라”고 말했다.

장학생을 대표한 김준호 학생은 “누구나 봉사정신을 실행하고 실천하는 것은 많은 용기가 필요하다. 그 어려운 자원봉사활동을 실천해온 어머니가 자랑스럽다” 며 “앞으로 자우너봉사활동에 적극참여해 사회를 위해 봉사하는 사람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마이산 탑사 갑룡장학회 장학금을 받은 청소년들은 봉사선행 학생으로 품행이 단정하고 자원봉사활동을 보다 헌신적으로 전파해 밝고 아름다운 사회를 조성하는데 기여한 공이 크며, 희망찬 미래의 주인공이 되길 기원하면서 진안군자원봉사센터에 의해 추천 선발됐다.

마이산탑사는 1994년부터 갑룡장학회를 통해 종교와 상관없이 불우한 환경에 처한 학업우수자들에게 공부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장학금을 전달해오고 있으며 진안군 자원봉사센터와 장학사업 업무협약을 통해 매년 30여명의 청소년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해오고 있다.

진안 쌍봉사 주지 보경스님도 장학금식에 참석해 장학금을 전달했다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는 최주연 진안군 자원봉사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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