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행 스님 “신도회 전통 잘 잇길” 당부

조계종 27대 주윤식 중앙신도회장과 조계종 26대 이기흥 중앙신도회장은 9월 3일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을 예방하고, 이취임식 및 신도회 현황보고, 차기 집행부 구성 등을 보고했다. 원행 스님은 전통을 잘 살려 백만원력 결집불사에 불자들의 성원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조계종 중앙신도회 제26·27대 회장 이취임식이 10월 6일 조계사 대웅전에서 봉행된다. 주윤식 제27대 조계종 중앙신도회장은 9월 3일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을 예방했다.

이날 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주 신임회장에게 중앙신도회 전통을 잘 살려 나갈 것을 주문했다.

원행 스님은 “이기흥 신도회장이 그동안 각고의 노력을 해 중앙신도회가 많은 발전을 이뤘는데 그 뜻을 잘 이어받아서 신임 회장이 이어주길 바란다”며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이고 종단과 사부대중 모두가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일들을 겪고 있다. 신임회장의 역할이 중요한 시기이다. 서로 화합하고 각자의 역할을 맡아서 종단과 신도를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스님은 “신도와 스님들 간 가교 역할을 하여 전국적인 조직화를 통솔해 불교가 계속 발전할 수 있는 초석이 되도록 해달라. 특히 백만원력 결집이 이어질 수 있도록 많은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주윤식 27대 신도회장은 “종단과 최대 신도단체인 중앙신도회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예방자리서는 이·취임법회와 27대 신임임원 구성 등이 보고 됐다. 이취임법회는 10월 6일 오후 4시 조계사 대웅전에서 열리며 조계종 총무원장, 포교원장, 교육원장과 중앙종무기관 교역직 스님, 신도회 임원 등이 참석해 진행될 예정이다.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추후 내용과 형식이 수정될 예정이다. 27대 신임임원은 지도법사 고문과 지도위원 추대 등이 이뤄질 예정으로 9월 15일 대상자 선정 후 18일 조계종과 협의 후 25일 경 최종 집행부가 구성될 예정이다. 지도법사 스님과 부회장은 총무원장 원행 스님이 추천한다.

한편, 이기흥 26대 신도회장의 퇴임간담회도 9월 23일 오전 11시 30분 AW컨벤션센터서 열린다. 이날 자리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을 비롯해 그동안 신도회 발전을 위해 힘을 모은 많은 불자들이 참여하여 이기흥 회장의 퇴임 후 행보를 응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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