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상담개발원 생명살림법회 4개 사찰서 진행
화두·걷기명상 등 구성
자살자 유가족 등 참여
???????자살고위험군도 보살펴

코로나19로 인한 불안, 우울감 확대와 자살충동 등을 막기 위해 불교계와 정부가 생명살림법회를 진행한다.

불교상담개발원(원장 선업)은 8월 30일 서울 조계사, 9월 13일 서울 봉은사, 10월 17일 수원 봉녕사, 11월 15일 부산 범어사에서 생명살림법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위 일정은 코로나19 재확산 추이에 따라 연기될 수 있다.

불교상담개발원이 진행하는 생명살림법회는 문화체육관광부와의 민관협력 자살예방사업 일환으로 불교의 핵심 가르침인 불살생 원리에 따른 생명존중사상을 가르치고, 이를 바탕으로 불교계 자살예방의 필요성 고취와 생명존중에 대한 인식확산을 위해 진행된다.

법회는 고통 받는 이들을 향한 자비심 발현과 살아있는 생명의 고귀함을 찬탄하는 사무량심 법회, 공동체의 일원으로 행복하게 더불어 사는 방법을 훈련하는 화두명상법회, 기도와 염불을 통해 자살 고위험군의 괴롭고 힘든 마음을 위로하는 기도염불 법회, 걷기명상을 포함한 움직임을 통해 삶에 에너지를 불어 넣는 움직임 명상법회 등으로 진행된다.

상담개발원장 선업 스님은 “최근 정부의 적극적인 시책에 맞춰 자살예방 사업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고조되고 있다. 불교계서도 보다 전략적, 체계적 접근이 필요하다”며 “지친 마음에 머무르게 하는 쉼의 직접적인 체험을 통해 삶의 온전한 모습을 찾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불교상담개발원은 명상을 활용한 자살예방프로그램 공모를 진행 중에 있다. 불교상담개발원은 6월 26일 2개의 프로그램을 선정해 우수 장학금을 전달했으며, 9월부터 지난해 우수 프로그램 2편과 올해 선정된 2편의 프로그램 등에 운영비를 지원하고 12월 결과보고서를 발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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