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의 소녀상 건립 5주년맞아 문화제 개최

일본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인 8월 14일 군산 동국사(주지 종걸)에서 평화의 소녀상 문화제가 열렸다.

군산 평화의 소녀상 건립기념사업회(공동대표 이승우) 군산 평화의 소녀상 건립 5주년을 맞아 추념식과 추모공연을 열었다.

국내 유일의 일본식 사찰인 군산 동국사에 세워진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열린 기림의 날 추념식은 강임준 군산시장, 정길수 군산시의장을 비롯한 각급기관장들과 군산여성단체, 시민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추념식은 일본의 진정한 사과와 배상도 받지 못하고 돌아가신 분들에 대한 묵념과 평화의 소녀상 건립 경과보고, 헌공다례, 헌화, 추념사, 헌시 낭독, 추모공연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승우 이사장은 “코로나 사태로 인해 최소의 규모를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 며 “위안부 할머니들의 아픔을 위로하고 지난 과거의 역사를 통해 미래의 평화적인 발전을 위한 에너지로 승화시키는 행사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동국사 주지 종걸스님은 “군산 동국사의 소녀상은 어린나이에 위안부를 끌려간 소녀들이 고국을 그리는 모습을 담고 있다” 며 “특히 일본 조동종의 참사비를 배경으로 하고 있어 남다근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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