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성스님, 피해사찰에 위로 전달-복구에 최선 당부

남원 미륵암 주지 혜신스님이 태고종 전북종무원장 진성스님에게 산사태 당시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태고종 전북종무원장 진성스님이 호우 피해를 입은 남원지역의 사찰들을 찾아 위로의 말을 전하고 복구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격려했다.

진성스님은 8월 10일 종무회의 후 종무원 소임스님들과 함께 집중호우로 가장 심한 피해를 입은 남원지역 교구사찰인 성도암, 대명사, 미륵암을 방문해 산사태로 인해 토사로 뒤덮인 도량에서 복구작업중인 스님들을 위로하고 격려했다.

다행히 3곳의 사찰모두 산사태로 토사가 도량을 덮쳤으나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았고 대웅전등 전각과 요사도 무사해 복구작업이 진행중이었다.

진성스님은 “집중호우에 이은 산사태로 상심하고 있을 스님들과 종도들을 위해 피해가 큰 남원지역 사찰들을 방문했는데 다행히 인명피해가 없고 토사가 대웅전 등 전각을 비켜가 불행중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며 “피해 사찰 스님들이 용기를 잃지말고 복구에 최선을 다해주시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주차장과 도량 앞 마당까지 토사가 뒤덮여 중장비를 이용해 복구작업중인 성도암주지 영명스님은 “대웅전과 산신각 뒤편에서 세갈래로 물줄기가 도량을 덮쳤다” 며 “그나마 불보살님들의 가피로 화를 면했다”고 밝혔다.

복구작업에 한창인 대명사 교임보살은 “이보다 더 큰 피해를 입은 사람들이 많은데 그나마 우리는 행운이다” 며 “부처님 가피로 이 정도 피해를 입은 것은 다행으로 생각하니 오히려 힘이 난다”고 말했다.

이번 전북지역의 집중호우는 산간지역인 남원, 순창등에 집중됐고 사찰들이 크고 작은 산사태 피해를 입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나 전각 붕괴등의 대형참사는 면했다.

남원 미륵암 수해현장을 살펴보고 있는 진성스님

 

계곡에서 흘러내린 토사가 대명사 요사채를 덮쳤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면했다.
집중호우에 의한 산사태로 토사로 뒤덮인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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