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24교구 선운사(주지 경우)는 8월 7일 선운사 대웅보전에서 선운사 초대주지를 역임한 남곡당 윤명대선사 39주기 추모재를 봉행했다.

코로나 사태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하며 진행된 이날 남곡당 윤명대선사 추모재에는 남곡스님의 문손 재곤한주 범여스님, 법현스님, 대우스님을 비롯한 선운사 원로스님들과 주지 경우스님, 종회의원 태효스님, 내소사 주지 진성스님, 내장사 주지 지태스님 등 선운사 사부대중 50여명이 참석해 생전 스님의 가르침을 되새겼다.

남곡문도를 대표해 선운사 한주 재곤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코로나 사태에 이어 집중호우속에서도 불구하고 은사스님의 추모재에 참석해주신 대중스님들께 감사드린다” 며 “은사스님의 가르침대로 문중이 모두 화합하고 건강하고 행복하기 바란다”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남곡당 윤명스님은 1931년 장성 백양사에서 영호스님은 은사로 만암스님을 계사로 득도한 남곡스님은 1934년 만암스님으로부터 구족계를 수지했다.

1963년 불교정화운동으로 격렬했던 비구대처 양설을 화합하는데 주력하였으며 총무원 재무부장, 교무부장, 조계사주지등을 역임하고 1966년 초대 24교구 선운사 주지를 소임을 맡아 선운사 천왕문과 대웅보전, 도솔암을 중창하고 1983년 세수 73세 법납 54세로 선운사에서 입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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