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무등산 원효사. '첫새벽' 카페 개원
관음사. '목어카페' 수익창출 기대

무등산 원효사는 1일 일주문 옆에 '첫새벽' 카페 개원

불교신도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광주불교계가 잇따라 사찰 카페를 개설하고, 일반인들과의 만남 장소를 열고 있다.

무등산 원효사(주지 해청)는 지난 81일 사찰 일주문 옆에 첫새벽카페를 열고 일반인들이 쉽게 불교를 간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열었다.

원효사의 카페는 이미 사찰 내에서 운영중이나, 이날 개원한 카페는 무등산 탐방객들의 이동이 많은 일주문을 근처로 새로 개설해 신도 포교와 사찰수익 개선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첫새벽 카페는 무등산 조망이 한눈에 보이는 한옥 형식의 전체 80여 평의 공간을 내부 장식으로 만들고 커피를 비롯한 전통차, 음료 등을 판매한다. 특히 불교용품 판매 등으로 부가적인 수익창출도 기대하고 있다.

해청스님은 무등산과 사찰을 찾는 탐방객들이 잠시 쉴 수 있는 공간이 많지 않은데, 이번에 사찰입구에 좋은 공간을 개설하게 되었다, “많은 분들이 힐링과 마음의 평화를 찾는 공간으로 만들어가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광주시내에 위치한 관음사는 지난 31일 '목어카페'를 개원해 새로운 포교창구로써의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광주 시내에 위치한 관음사(주지 소운)도 지난 731일 사찰 입구에 목어 카페를 개설했다. 전체 30여 평의 면적에 커피와 전통차, 음료를 판매하는 카페에는 미니 갤러리, 불교용품 등이 전시되며, 판매도 함께 이뤄진다.

소운스님은 인근에 찻집이 없어 사찰에서 카페를 만들게 되었다, “잠시라도 사찰에 일반인들이 머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며, 사찰경제에도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광주불교계는 최근 도심에 있는 사찰 대부분이 카페나 불교용품 판매를 하는 공간을 마련하고 있다. 무각사, 선덕사, 원각사 등 이미 운영을 통해 큰 효과를 보고 있는 사찰들이 있어 향후 더욱 카페개설 등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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