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은 집중호우에 전국 사찰 피해 발생
연이은 집중호우에 전국 사찰 피해 발생
  • 신성민 기자
  • 승인 2020.08.03 17: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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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피해 사찰 현황 발표
서울·경기·충청 등 16곳 집계
기와 탈락·누수·낙뢰 등 피해
지반약화로 인한 산사태 우려
8월 2일 발생한 산사태로 토사가 유입돼 물이 찬 용인 법륜사의 모습.
8월 2일 발생한 산사태로 토사가 유입돼 물이 찬 용인 법륜사의 모습.

지난 731일부터 전국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집중호우로 인해 전국 사찰 비 피해가 잇달아 발생하고 있다. 이번 피해는 시간당 100mm이상의 열대 스콜성 호우로 인한 산사태와 하천 범람부터 낙뢰 피해까지 양상도 다양하다. 특히 이 같은 집중호우와 뇌우는 이번 주 내내 이어질 예정이어서 각 사찰의 긴밀한 대응이 요구되고 있다.

조계종 총무원(원장)83일 현재까지 집중호우 사찰 피해 현황을 집계해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 주말부터 이어진 집중호우로 서울, 경기, 충남, 전남, 전북, 경북 지역 사찰 16곳이 피해를 입었다.

서울에서는 성북구 돈암동에 위치한 적조사가 비 피해를 입었다. 적조사는 서울지역 집중 호우로 대웅전, 조사전 처마와 기와가 탈락됐다.

경기 지역 사찰에서는 용인 법륜사가 82일 산사태 피해를 입었다. 이로 인해 경내로 토사가 유입되고, 삼성각과 부속 건물이 파손됐다. 다행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계속된 호우로 추가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경기도 이천 소재 선각사 역시 호우로 발생한 토사가 경내로 밀려들어 요사채 일부를 파손시켰으며, 창고는 전파(全破)되는 피해를 입었다.

화성 용주사와 여주 신륵사는 뇌우로 인한 낙뢰 피해를 입었다. 용주사는 83일 새벽 낙뢰가 떨어져 정전됐으며, 이로 인해 성보박물관의 항온항습기가 정지됐다. 신륵사도 낙뢰로 인한 정전 피해와 설법전 보수 공사현장이 침수되는 피해를 입었다.

용인 법륜사 사부대중이 산사태로 인해 유입된 토사를 치우고 있다.
용인 법륜사 사부대중이 산사태로 인해 유입된 토사를 치우고 있다.

기록적인 집중호우가 이어진 충청도 지역 사찰들도 적지 않는 피해가 발생했다. 5교구 소속 말사인 충주 백운암과 옥천 구절사는 경내 토사 유입되고 사찰 진입로가 유실되는 피해를 입었다. 예산 수덕사는 경내 나무가 부러지는 피해를 입었다.

경상도 지역 사찰 피해도 많았다. 김천 직지사는 설법전 대문 기와와 안내도 기와가 탈락되는 피해를 입었으며, 상주 갑장사와 문경 운암사는 석축이 파손됐다. 예천 서악사 역시 석축 일부가 파손되기도 했다.

경남 쌍계사는 산내 암자인 국사암의 보호수 축대가 파손됐고, 부산 연등사 축대로 호우로 인해 파손됐다.

전북 지역 사찰들의 피해도 이어졌다. 전북 고창 선운사는 보물 제290호 선운사 대웅전의 기와가 호우로 인해 탈락돼 누수가 발생했다. 문화재청은 피해 현황을 취합해 보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해남 대흥사는 낙뢰로 인해 경내의 모든 CCTV가 고장나는 피해를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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