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까루나 8월1~30일

 

비로자나국제선원 내 갤러리 까루나는 8월 1일부터 31일까지 김백설 일러스트 展 ‘나툼’을 개최한다.

어린 시절부터 각종 불교동화나 동요에서 신비하고 따뜻한 불교의 이미지를 보아왔던 김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어려서부터 보아온 불교적인 이미지를 바탕으로 일상생활 속에서 부처님과 마주치는 순간을 동화적인 색채와 표현으로 그려낸 작품들을 선보인다.

작품 속의 부처님은 부드러운 미소를 머금고 늘 우리 가까이에 머물고 있는 부처님이다. 김 작가는 종종 특별하지 않은 시간과 장소, 대중교통이나 길거리 등에서 부처님(불성)을 마주치고는 환희를 느끼는 순간을 담아냈다.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으로 전에 없던 상황을 맞이하게 된 일상에서 믿음과 방향성을 재정비하는 작업도 진행했다. 불완전한 하루, 작은 방, 작은 작업대 앞에서 작가는 스스로의 신앙을 돌이켜보며 부처님이 나투기를 간절히 기원하는 마음을 표현했다.

김백설 작가는 경주 동국대 불교미술과를 졸업, 동국대 불교문화대학원 불교미술과를 수료했다. 불교박람회에서 개인부스를 진행하며 작품을 선보이고 있으며, 불교에 약간의 관심 있는 대중에게도 쉽게 다가가기 위해 일러스트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김백설 作, 새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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