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무원장 원행 스님, 7월 22일 기금전달식서 이름붙여

백만원력 결집불사의 중심 사업 중 하나인 계룡대 영외법당의 이름이 ‘홍제사’로 명명됐다.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은 7월 22일 계룡대 호국사(주지 진홍 법사)의 백만원력 결집불사 기금 1억원 전달식에서 법당 명칭을 ‘홍제사’로 작명했다.

원행 스님은 “세종시 광제사를 이름붙일 때 함께 고민했던 이름”이라며 “오히려 광제사보다도 더 좋은 이름이라 아쉽기까지 하다. 홍익인간 정신과 사홍서원의 큰 뜻을 담고 널리 중생을 제도하라는 의미다. 코로나로 힘든 시기, 국민들을 위하고 함께 국운을 융성케 하는 곳으로 만들자”고 말했다.

군종특별교구장 선묵 혜자 스님은 “총무원장 스님의 영외법당 답사 후 5000평에서 2만여 평으로 사찰 부지가 늘어나고 불사 또한 탄력을 받아 진행 중에 있다”며 “불자들의 원력이 보다 많이 모여 우리나라 군의 중심인 계룡대에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하는 훌륭한 법당이 들어서길 기원한다”고 답했다.

현재 계룡대 영외법당 홍제사 불사는 2만여 부지에 법당 60억 여원, 교육관 50억 여원 등 총 110억 원 규모의 불사가 진행 중에 있다.

첨단 시설을 더하고, 군장성과 장병들이 편히 쉬면서 불교수행 등을 할 수 있는 곳으로, 지난 6월 16일 교구장 선묵 혜자 스님이 불사 모연 첫 주자로 1억원을 전달한 바 있다.

이날 기금을 전달한 호국사 주지 진홍 법사는 “100여 군승법사들의 원력을 모두 모아 군불교 중흥의 중심이 될 계룡대 홍제사의 원만 성취를 바라고 있다. 종단 뿐만 아니라 불교 백년대계를 위한 불사인 만큼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기금전달식에는 군종특별교구장 선묵 혜자 스님, 사무총장 성진 스님, 육군본부 군종실장 정우 법사, 계룡대 호국사 주지 진홍 법사, 이종호 호국사 통합신도회장(공군항공우주전투발전단장)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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