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3일 에코백?부채 제작 지원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의 여파가 이어지는 가운데 서울 옥수종합사회복지관(관장 권기현)이 취약계층 어르신을 위한 정서지원 서비스의 일환으로 선물키트를 선사했다.

옥수종합사회복지관은 7월 13일 지역 내 취약계층 어르신 145명을 대상으로 ‘생활 속 거리는 멀어져도 마음은 가까이-친구야, 내 선물을 받아줘’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어르신들이 직접 에코백을 꾸밀 수 있는 키트와 가면부채를 만들기 키트를 배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를 통해 세상에 하나뿐인 가방과 부채를 만들고 완성된 작품을 마을 내 어르신들끼리 서로 주고 받는 나눔 활동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세상에 하나뿐인 직접 만든 에코백에 친구의 이름과 희망 메시지를 새겨 주고받는 과정에서, 마음만은 가까이 교류하고 있음을 느끼고 코로나 바이러스 극복에 대한 희망을 나눌 수 있을 것이란 기대다.

선물을 전달받은 어르신들은 “집에서 심심하던 참에 직접 에코백을 예쁘게 꾸며 그동안 보고 싶었던 친구에게 선물해줄 수 있어 참 좋다. 보고싶은 친구를 생각하며 예쁘게 꾸밀 것”이라며 “빨리 코로나 바이러스가 종식되어 에코백을 들고 복지관에서 친구를 만나고 싶다”고 감사를 전했다.

복지관 측은 “앞으로도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지역 내 취약계층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가정에서 안전하게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정서지원 활동을 계획하고 제공하여 함께 이겨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옥수종합사회복지관은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휴관 이후, 복지관을 이용하지 못해 어르신들이 집에서 느끼시는 고독감을 조금이나마 덜기 위해 유선연락을 통한 안부확인 및 다양한 정서지원 사업을 매월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송지희 기자 jh35@hyunb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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