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별금지법 법제화, 더 이상 미뤄선 안돼”
“차별금지법 법제화, 더 이상 미뤄선 안돼”
  • 송지희 기자
  • 승인 2020.07.16 09:24
  • 댓글 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조계종 종교평화위, 7월 15일
국화 발의 환영 입장문 발표

조계종 종교평화위원회(위원장 도심, 이하 종평위)가 차별금지법 국회 발의를 환영하며 “법제화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종평위는 7월 15일 입장문을 발표하고 “차별금지법 제정을 통해 이 사회의 관용문화와 인류공동체의 화합에 큰 이정표가 세워지길 희망한다”며 입법을 촉구했다.

종평위는 입장문에서 “한국사회의 갈등해소와 혐오예방을 위해 활동해 온 본 위원회는 최근 ‘국가인권위원회’와 ‘정의당’의 차별금지법(평등법) 국회 발의를 환영한다”며 “대부분의 OECD 국가에서 시행하고 있는 차별금지법 제정이 특정집단의 ‘억지 논리와 주장’ 때문에 더 이상 미뤄져서는 안된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이에 “정부와 국회는 지금까지의 안일한 입장과 무책임한 태도를 대오각성하여 공동체를 회복하고 인권과 생명을 살리는데 책임을 다해야 한다”며 “차별과 혐오에 반대하는 국민의 인권의식은 충분히 성숙되어 있으며 이제는 법제화라는 시대적 결단만이 남아있다”고 강조했다. 종평위에 따르면 올 4월 국가인권위원회에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우리 국민 10명 중 9명은 ‘차별금지 관련 법 제정이 필요하다’며 압도적인 지지의사를 드러낸 바 있다.

종평위는 “우리나라의 차별과 혐오는 이미 시민의 상식과 공동체의 포용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며 “하늘에서 내리는 비가 작은 풀, 큰 나무 가리지 않고 평등하게 내리는 모습이 모두가 지향해야 할 세상임을 확신한다”고 차별금지법의 필요성을 재차 당부했다.

송지희 기자 jh35@hyunbul.com

이하 입장문 전문.

차별금지법(평등법) 제정 추진에 대한 종교평화위원회 입장

한국사회의 갈등해소와 혐오예방을 위해 활동해 온 본 위원회는 최근 ‘국가인권위원회’와 ‘정의당’의 차별금지법(평등법) 국회 발의를 환영한다.

차별금지법은 지난 2007년부터 정부와 국회에서 여러차례 법 제정을 시도했으나 일부 종교계의 반대로 무산되어 왔다. 그러나 대부분의 OECD 국가에서 시행하고 있는 차별금지법의 제정이 특정집단의 ‘억지 논리와 주장’ 때문에 더 이상 미뤄져서는 안된다.

우리나라의 차별과 혐오는 이미 시민의 상식과 공동체의 포용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사회 곳곳에서 일어나는 각종 차별과 혐오로 인해 누구에게나 평등해야 할 인권이 유린되고, 사회 갈등이 심화되고 있으며 스스로 생명을 마감하는 일마저 일어나고 있다.

정부와 국회는 지금까지의 안일한 입장과 무책임한 태도를 대오각성하여 공동체를 회복하고 인권과 생명을 살리는데 책임을 다해야 한다. 금년 4월에 국가인권위원회에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우리 국민 10명 중 9명은 ‘차별금지 관련 법 제정이 필요하다’는 압도적 지지를 보여주고 있다. 차별과 혐오에 반대하는 국민의 인권의식은 충분히 성숙되어 있으며 이제는 법제화라는 시대적 결단만이 남아있다.

우리 종교평화위원회는 하늘에서 내리는 비가 작은 풀, 큰 나무 가리지 않고 평등하게 내리는 모습이 모두가 지향해야 할 세상임을 확신하며, 차별금지법 제정을 통해 이 사회의 관용문화와 인류공동체의 화합에 큰 이정표가 세워지길 희망한다.

2020년 7월 15일
대한불교조계종 종교평화위원회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2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어이상실 2020-07-22 16:31:19
특정 사람을 비정상인으로 단정짓고 교정대상으로 보는 시각이야말로 독선과 폭력적 발상입니다. 김동님의 의견도 존중합니다만 인간의 역사는 그같은 편견과 억지를 극복하고 지금까지 발전해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입니다. 차별금지법은 시간의 문제일뿐 반드시 제정될 것입니다.

김동 2020-07-16 12:05:59
저기요. 차별금지법(평등법)을 받아들인 서구 몇몇 나라들이 얼마나 피해를 보았는데,
뭐 OECD, 유엔, 인권위? 폐해를 알고나 기사를 쓰고 있는지 정말 한심하네요.
여자들 평등하게 군대가야겠죠? 왜 남녀 차별하면 안되니깐.
개개인의 차별금지법이 있는데도
포괄적인 표현으로 하게되면 이런 갈등을 더욱 조장하겠죠??
그리고 그런 논리면 다수가 쓰레기 포괄금지법 싫다는데 왜 다수의 인권은 왜 무시하나요??
또한 동성애자들로부 후원 받는 정의당, 그리고 좌파정권을 위해 노력하는 비정상적인 인권위원장, 여성가족부 장관님,
동성애자들이 남자와 남자 항문성교, 이게 제 정신입니까? 하지 말라고 얘기하는게 정상이죠?
근데, 여기가 공산주의 나라입니까? 이보세요, 여기는 표현의 자유가 있는 자유 대한민국입니다

SNS에서도 현대불교
뉴스를 받아보세요
많이 본 기사

주간베스트2020 7/17 ~ 7/23

순위 도서명 저자 출판사
1 칸니 명상 : 아나빠나삿띠와 위빳사나수행의 입문서이자 안내서 수망갈라 / 차은숙 운주사
2 원빈스님의 금강경에 물들다 원빈스님 이층버스
3 요가디피카 (아헹가요가1) 육체의 한계를 넘어 아헹가
현천스님
선요가
4 낡은 옷을 벗어라 : 법정스님 미출간 원고 68편 수록 법정스님 불교신문사
5 법구경 이야기 (1) 법구경 주석서 무념 응진 옛길
6 약사경 현담스님
7 읽기만 해도 보리심이 샘솟는 원빈스님의 천수경 원빈스님 이층버스
8 성자와 범부가 함께 읽는 금강경 김원수 청우당
9 선불교개설 정성본 민족사
10 지장경을 읽는 즐거움 정현스님 민족사
※ 제공 : 불서총판 운주사 02) 3672-71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