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복 맞아 건강기원 삼계탕 공양 올려
자비실천 도량 견강암이 초복을 맞아 어르신들의 건강을 기원하며 삼계탕 공양을 올렸다.
부산 백양산 견강암(주지 향공)은 7월 15일 모라 고동바위 공원에서 ‘사랑의 삼계탕’을 나누고 어르신들의 만수무강을 기원했다.
삼계탕은 총 400인분이 마련됐으며 코로나 19로 인해 도시락으로 포장해 어르신들에게 전달됐다.
삼계탕 공양비는 견강암 백중기도 동참금으로 마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주지 향공 스님은 “사실 요즘 가장 어려운 것은 경제적인 부분이다. 어르신들이 식사를 위해 오랫동안 나눔을 실천하고 있지만 코로나 19로 인해 사찰 경제가 함께 어려워졌다. 하지만 ‘나의 것이 없다’는 마음으로 초심을 잃지 않고 정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견강암은 매월 2, 4째 주에 어르신들을 위한 점심 공양을 올리고 있으며, 무더운 여름을 맞아 800인분에 가까운 삼계탕을 대접하고 있으나 올해는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 권유로 행사를 축소했다.
삼계탕 공양에는 주지 향공 스님과 견강암 자비나눔 신행 단체 정각원 회원 20여명이 함께 했다.
주지 향공 스님은 “초복을 맞아 어르신들의 건강을 기원하며 삼계탕을 마련했다. 사회적으로 거리는 두되 마음은 따뜻하게 함께 하며 잘 이겨내고 건강하시길 바란다”며 “함께 동참해준 정각원 회원들에게 감사하다”고 격려했다.
견강암은 20여 년 전 무료급식을 시작으로 장학금, 어르신 효 관광, 김장 나눔 등으로 활동을 확장 해 지속적인 자비나눔을 실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