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명상가 현지영 작가 개인전

명상 1 color painting 116x891

대상이 일어나고 사라짐을 보는 것, 불교 명상의 정의이다. ()을 통해 사라짐을 마주 할 때 생겨나는 지혜는 꽃 보다 아름답다. 명상을 통해 만나는 안식의 세계로 초대하는 전시회가 개최된다. 불교명상가이자 서양화가인 현지영 작가가 직접 수행하고 바라본 명상의 세계이다.

은암갤러리서 725~ 822
대상의 일어남과 사라짐을 보는
명상 수행의 과정을 담은 20여 작품
힘든 시기, 쉼을 줄 수 있는 전시로

현지영 작가의 개인전 명상-예술을 통해 경험하는 명상의 시간, 내 마음을 볼 뿐725일부터 822일까지 김해 장유 은암선문화센터 1층 은암갤러리에서 열린다.

현 작가의 작품 주제는 명상이다. 작가는 알아차림 명상을 통해 고통의 사라짐을 마주했으며 수행의 가치를 작품을 통해 설명했다.

현 작가의 작품은 크게 두 종류로 나뉜다. 색상과 구도가 복잡한 작품과 단순 명료한 선()적인 작품이다. 번뇌가 가득한 마음 상태와 알아차림을 통해 단순해진 마음, 두 가지를 다양한 작품으로 표현했다.

현 작가는 작품에 보면 닭 그림이 많이 나온다. 아버지가 닭띠셨고 사랑을 많이 주셨는데 망상 속에 아버지가 자주 떠올라 작품에도 나오게 됐다. 사랑을 많이 주신 아버지에 대한 생각도 수행을 통해 보면 잡념인 것을 알게 됐다지금 현재 속에서 분별심 없이 알아차림하고 대상을 명확히 보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표현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작품은 특히 선명한 색채로 뚜렷한 색감을 보여준다. 선명하고 명료하게 아는 상태를 표현하기 위해서다.

현지영 작가의 개인전 ‘명상-예술을 통해 경험하는 명상의 시간, 내 마음을 볼 뿐’이 7월 25일부터 8월 22일까지 김해 장유 은암선문화센터 1층 은암갤러리에서 열린다. 현 작가는 “호흡명상 중에 고요한 ‘숨’ 한번이 얼마나 위안이 되는지 크게 느꼈다. 이번 전시를 통해 함께 명상의 편안함을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개막식은 725일 오후 2시 은암문화재단 내 은암갤러리에서 열릴 예정이며 작품 판매 수익 일부는 은암문화재단 장학기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작품은 20여 점이다.

현지영 작가는 창원대 미술학과에서 서양화를 전공하고 활발한 작품활동과 함께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2004년 대우갤러리, 2012년 갤러리 팔레 드 서울, 2016년 중국 베이징, 2017년 법련사 불일미술관에서 개인전을 가졌으며, 2008년 부산 해양자연사박물관 특별기획전, 2011년 중국 상해 아트페어, 중국 광저우 계림미술관 한중일 교류전, 2012년 중국 사천성미술관 아시아 현대미술제, 2015년 스위스 취리히 아트페어 등에 작품을 출품했다.

명상4 color painting 36×25.5

은암문화재단은 한 달간 열리는 이번 작품 전시는 발전과 성취가 중요한 현대인의 삶에 명상을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한다작품을 통해 현대인은 잠시 멈춰서 모든 것을 손에서 놓아보는 명상을 마주하고 삶의 태도에도 미묘한 변화를 만날 것이다고 말했다. 055)325-4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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