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4·5일 초전법륜일 기념

태국 최대 불교 기념일동안 태국 전국에서 주류 판매가 금지된다. 지난 6월 29일 태국의 ‘더 푸켓 뉴스’ ‘타이 레지덴탈’등의 현지 언론들은 태국 전국에 내려진 금주령을 보도했다.

7월 4일과 7월 6일은 태국에서 초전법륜일(Asarnha Bucha)과 하안거 결재일로 태국 최대의 불교 기념일이다. 해당일 전후를 포함해 국가 공휴일로 지정되어있다. 이번 금주령은 7월 4일 토요일 오전 12시 01분부터 시작해 이튿날 자정에 해제된다.

푸켓 주 경찰 사령관 탁쿠라푼냐시리는 “연휴중 초전법륜일과 하안거 결재일에 주류 판매 금지가 적용된다. 그러나 공항 면세점은 판매가 가능하다.

이외의 공휴일에는 주류 판매가 가능하지만, 금주령 기간 중의 범법행위에 대해서는 최고 6개월의 징역형, 혹은 10만 바트(한화 약 400만원) 벌금을 부과한다”고 밝혔다. 이 연휴 동안 태국의 관공서 대부분은 4일간 문을 닫으며, 주요 은행 지점 등 금융 시설도 일부 폐쇄된다.

태국에서는 전통적으로 초전법륜일을 기념해 불자들이 가까운 사찰을 참배하고, 저녁에는 촛불을 들고 행진하는 풍습이 있다. 그러나 코로나 19 확산을 우려해 대규모 집회는 없을 예정이다.

태국 국립 불교 사무국장 사로즈 칸시리아신은 “사찰 방문자와 행사 참여자는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 세정제를 사용해야 한다. 코로나 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천해야하고 대규모 집회는 지양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민재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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