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3일 3기 재선출…장관급 인사

국가교육에서의 인성교육을 담당하는 교육부 인성교육진흥위원회 3기 위원장으로 조계종 중앙신도회장을 역임한 김의정 2기 위원장(명원문화재단 이사장)이 재선출됐다.

교육부 인성교육진흥위원회는 7월 3일 회의를 열고 김의정 2기 위원장을 제3기 위원장으로 재선출했다고 밝혔다. 교육부 인성교육진흥위원장직은 장관급 인사다.

김 위원장은 2018년 인성교육진흥위 2기 위원장을 맡아 그동안 각계 인성교육 정책과 보급에 앞장서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선출 소감을 통해 “우리의 미래는 청소년들로 이들의 인성교육을 통해 교육백년대계를 다시 세우고, 가정과 학교, 사회의 연계를 통한 국가 발전에 이바지 하겠다. 단기적인 정책이 아니라 멀리 내다보는 인성교육정책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현재 명원문화재단에서 다도를 활용한 청소년 인성교육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우리 전통의 충과 효, 예 사상을 다도와 접목한 인성교육도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차(茶)를 음미하며 마음을 다잡고 상대방의 마음을 헤아리고, 물건의 소중함도 일깨울 수 있는 심성교육이 접목될 수 있도록 정책을 지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이화여대 음악과를 졸업하고, 성균관대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다. 조계종 중앙신도회장, 서울 조계사 신도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2013년 불자대상을 수상한 대표 여성불자다.

현재 한국 궁중다례를 전승한 모친 명원 김미희 여사의 유지를 이어 명원문화재단 이사장으로 서울특별시 무형문화재 제27호 ‘궁중다례의식’ 보유자로 궁중다례 맥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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