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리유’, 북카페 ‘담마’ 오픈

명상학교, 요가교실 본격 운영

갤러리 '리유' 특별전시 작품을 감상하고 있는 선운사 주지 경우스님

고창 선운사(주지 경우스님)가 건립한 복화문화공간 선운사 교육문화회관(관장 법만스님)이 갤러리와 북카페를 개관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6월 19일 갤러리 ‘리유’ 오픈 기념으로 열린 특별 전시회는 석상암 보원스님이 소장한 스님들의 서예작품과 임희진 작가의 작품이 전시됐다. 이어 북카페 ‘담마’에서는 오픈 기념식에 이어 소프라노 강수정등이 출연하는 작은 음악회가 열렸다.

갤러리 기념식에서 법만스님은 “선운사에서는 군민들과 함께 부처님의 지혜를 배우고 자비속에 살아가기위해 선운사교육문화회관을 건립했다” 며 “갤러리 리유는 예술가들의 열정적인 혼을 전시기획하고 새롭고 다양한 예술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번 특별 전시회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오는 8월 4일까지 열린다.

이어진 갤러리 바로 옆에 자리한 북카페 ‘담마’에서 기념식과 작은 음악회가 열렸다.

기념식에는 선운사 주지 경우스님과 법만스님을 비롯한 선운사 본말사 대중스님들과 유기상 고창군수, 최규철 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지역기관장들과 군민 150여명이 참석했다.

선운사 주지 경우스님은 “코로나19사태로 인하여 개관이 많이 미뤄졌지만 나머지 시설들에 대한 개관 준비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 며 “고창불교회관이 지역 주민들의 문화 활동에 크게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관장 법만스님은 “지난해 시니어클럽이 입주했고, 오늘 개관한 갤러리와 북카페는 열린문화공간으로 군민들과 신도들에게 다가갈 것이다” 며 “작은 음악회, 작가와의 대화, 강연 등으로 사용될 것이고, 군민들에게도 대관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유기상 고창군수는 “선운사는 이미 대규모 지원을 하면서 고창군민들을 위해 복지시설을 위탁받아 운영해왔다” 며 “교육문화회관을 지어 개관을 하는 것은 군민들에게는 또 하나의 큰 기쁨이고 고마운 일이다. 선운사 주지 경우스님과 관장 법만스님께 군민을 대신하여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진 음악회에는 소프라노 강수정이 '한계령', 바리톤 박정민이 '내영혼 바람되어'를 부르는 등 아름다운 음악으로 참석한 대중들을 감동시켰다.

복합문화공간으로 첫발을 내딘 선운사 교육문화회관은 관장 법만스님이 선운사 재임중 부지를 마련했고 현 주지 경우스님이 건립불사를 맡아 지금에 이르고있다.

현재 고창시니어 클럽이 입주해 있고 군민들을 대상으로 명상학교와 요가교실이 운영되고 있다. 점차적으로 채식부페식당, 로컬푸드 매장이 차례로 들어설 예정이며 청소년들을 위한 스터디카페, 방과 후 아카데미등이 운영될 계획이다.

고창교육문화회관 갤러리 '리유'와 북카페 '담마'전경
인사말을 하고 있는 고창교육문화관장 법만스님
소프라노 강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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