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세기 佛母 현진 스님 첫 작품 ‘보물’ 지정
17세기 佛母 현진 스님 첫 작품 ‘보물’ 지정
  • 신성민 기자
  • 승인 2020.06.24 19: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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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23일 지정 공고
​​​​​​​남장사 목조관음상도 지정
보물 2066호 지정된 백양사 목조아미타여래좌상. 17세기 불교조각의 대가 현진 스님의 가장 이른 시기 작품으로 알려졌다.
보물 2066호 지정된 백양사 목조아미타여래좌상. 17세기 불교조각의 대가 현진 스님의 가장 이른 시기 작품으로 알려졌다.

17세기 불상조각의 대가로 알려진 현진 스님의 첫 작품이 보물로 지정됐다.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조선 17세기 불교조각 조성에 큰 자취를 남긴 조각승 현진(玄眞) 스님의 가장 이른 작품인 장성 백양사 목조아미타여래좌상15세기 상주 남장사 관음선원 목조관음보살좌상을 보물 제2066호와 보물 제2067호로 각각 지정했다623일 밝혔다. 또한, 국보 제168백자 동화매국문병은 가치 재검토를 거쳐 국보에서 해제했다.

보물 제2066장성 백양사 목조아미타여래좌상은 높이가 약 208cm에 달하는 대형 불상으로, 1607(선조 40) 조각승 현진이 주도하고 휴일(休逸), 문습(文習)이 함께 참여해 완성했다. 현진은 17세기에 가장 비중 있게 활동한 조각승으로, 백양사 목조아미타여래좌상은 그가 제작한 불상조각 중 지금까지 연대가 가장 앞서는 작품으로 알려졌다.

불상의 대좌 밑 묵서에 의하면, 백양사 불상은 왕실의 선조들인 선왕(先王)과 선후(先后)의 명복을 빌고 성불을 기원하며 만든 것으로, 1607년이라는 제작시기로 미루어 보아 1592년 발발한 임진왜란 등 전쟁이 끝나고 몇 해가 지나지 않은 1610년 전후로 이루어진 불교 복구 과정 중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문화재청은 “‘장성 백양사 목조아미타여래좌상은 조선 후기 대표적 조각승 현진의 작품 중 시기적으로 가장 오래된 불상이자, 그의 활동 지역과 작품 세계, 제작 기법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볼 수 있다는 점에서 학술·예술 가치가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보물 2067호 상주 남장사 관음선원  목조금동보살좌상.
보물 2067호 상주 남장사 관음선원 목조금동보살좌상.

함께 지정된 보물 제2067상주 남장사 관음선원 목조관음보살좌상은 조선 전기 15세기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불상으로, 남장사 내 부속사찰인 관음선원에 봉안(奉安)돼 있다. 이 관음보살좌상 뒤에는 보물 제923상주 남장사 관음선원 목조아미타여래설법상이 놓여 있어 가치와 화려함을 더한다.

문화재청은 “15세기 불상이 지극히 드문 현실을 고려하면, 남장사 관음보살좌상은 이 시기 불교조각의 역사를 이해하는데 중요한 작품이라며 관련 기록을 통해 1819년 인근 천주산(天柱山) 상련암(想蓮庵)에서 남장사 관음선원으로 이전돼 오늘에 이르기까지 경위와 개금과 중수 등 보수 사실을 정확하게 알 수 있다는 점에서 불상의 역사성 또한 인정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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