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언트 펭TV, 펭수 골굴사 체험 1·2편 공개

선무도 수련 전엔 마음 수행
삭발 후 법명 ‘펭달’ 수지도
적운 스님이 직접 내린 佛名

골굴사 촬영 내내 화기애애
“10살친구와 놀이하듯 촬영”
‘깡 커버’ 영상도 공개 눈길

유튜브 채널 자이언트 펭TV는 6월 19일과 22일 경주 골굴사(주지 적운) 선무도 체험기를 잇달아 공개했다. 또한 골굴사에서 촬영한 가수 비의 ‘깡’ 퍼포먼스 커버 영상도 6월 24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EBS 인기 크리에이터 펭수가 불가(佛家) 비전 무술인 선무도의 달인이자 불제로 거듭났다. 스님에게 정식으로 펭달()’이라는 법명까지 받았다.

유튜브 채널 자이언트 펭TV619일과 22일 경주 골굴사(주지 적운) 선무도 체험기인 속세 떠나려고 머리 밀었습니다’, ‘강해진다는 건편을 잇달아 공개했다. 또한 골굴사에서 촬영한 가수 비의 퍼포먼스 커버 영상도 624일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첫 편에서는 쿵푸펭귄이 돼 지구를 지키겠다며 경주 골굴사를 찾은 펭수의 이야기가 담겼다. 경주 골굴사는 선무도의 총본산으로 6세기 경 조성된 국내 유일 석굴사원이 있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선무도를 배우기에 앞서 자기 마음부터 지켜야 한다는 현웅 법사의 충고에 따라 자신의 탐··치 삼독심을 돌아봤다. 본격적으로 탐··치에 벗어나기 위해 펭수는 삭발까지 감행하고 일관 스님에게 참선 명상을 배웠다. 마음을 정리한 펭수에게 일관 스님은 펭달()’이라는 법명을 전했다.

두 번째 편에서는 불제자가 된 펭수펭달의 본격적인 선무도 수련기가 이어졌다. 펭수는 선무도 특유의 장지르기부터 발차기, 봉술들을 배웠고, 급기야는 펭귄 권법을 창시하기에 이른다. 자신이 창시한 펭귄 권법을 현웅 법사와 수련생들에게 가르쳐서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펭수가 선무 펭수로 거듭나는 이야기는 63~4일 촬영됐으며, 촬영 내내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진행됐다는 후문이다.

펭수에게 선무도를 가르친 현웅 법사는 본지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TV를 보지 않고 인터넷도 거의 하지 않아 펭수라는 캐릭터를 아예 몰랐다. 촬영 전 작가 분이 펭수 관련 영상을 보내줬지만 괜한 선입견이 생길까봐 보지 않았다면서 막상 함께 촬영하니 너무 귀여웠다. 펭수의 연기가 99% 애드립이라 당황한 면도 있지만, 10살 어린 친구들과 재미있게 노는 것 같아 즐거웠다고 밝혔다.

이어 정말 더운 날씨임에도 펭수는 정말 열심히 수련했다. 더운 털을 가진 펭수가 열심히 수련하는 모습에 골굴사 대중들도 더욱 열심히 수련하려고 노력했다고 했다.

펭수에게 법명 펭달을 내린 스님은 골굴사 주지 적운 스님이라고도 했다. 현웅 법사는 영상에는 일관 스님이 법명을 내린 것처럼 보이지만, 법명을 지어서 내린 분은 주지 적운 스님이라며 “‘선종 초조 달마 대사처럼 모든 것을 통달하고 막힘없이 즐겁게 살아가라주지 스님의 뜻이 담긴 법명이라고 설명했다.

좌충우돌 펭수의 선무도 수련기는 유튜브에서도 높은 조회수를 보이고 있다. 첫 편인 속세 떠나려고 머리 밀었습니다624일 기준 63만 회를 넘었고, 두 번째 편 강해진다는 건은 공개 1일만에 29만 회를 상회했다. 그만큼 네티즌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네티즌들은 이 참신한 에피 뭐야! 아 펭달펭수 한국무술 조합 넘나 좋다”, “마지막 쿠키영상 펭귄 권법 너무 귀여워서 심장마비 걸릴 뻔”, “다들 넘 멋지세요. 기회가 된다면 나중에 꼭 골굴사에서 템플스테이 해보고 싶네요등의 호평을 쏟아냈다.

24일 공개된 펭수의 깡 커버 영상. 골굴사를 배경으로 촬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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