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0일은 포교사단 20돌을 기념하는 날이었다.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는 포교사단 출범 제20주년 및 포교사의 날 기념식이 열렸다. 이날 포교사들은 한국불교 중흥을 위한 일꾼으로 새로운 원력을 모았다. 

현재 포교사단은 한국불교 전법의 핵심 중의 핵심이다. 다양한 전법현장에서의 포교사들의 열정과 종단 행사와 법회에서의 질서정연하고 체계적인 모습은 포교사단의 역할을 보여준다. 포교 뿐만 아니라 수행분야까지도 5대 수행법을 전파하는 새로운 수행전법사의 역할을 자임하고 있다.

포교사단이 20년의 어떻게보면 짧은 역사에도 한국불교의 중추로 자리한 것은 포교사들의 헌신이 있었기 때문이다.

포교사단은 앞으로 출가자 감소에 따른 승단의 공백을 메우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포교사로서의 역할 뿐만 아니라 전법사로서의 역할도 부여될 것이다.

이를 위해 포교사단은 전문교육 강화와 수행가풍 확립 등으로 다가오는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그동안 포교사 제도 운영에 있어서 많은 부분에서 문제가 드러났다. 고령화 시대를 맞아 포교사 고령화와 포교사 지원자 감소의 문제, 별다른 지원없이 원력에만 의존하여 활동력이 떨어지는 문제, 그리고 사찰 스님, 신도들과의 활동영역을 둔 불협화음 등이 그것이다. 하지만 새로운 시대, 포교사들의 역할이 많아지고 위상이 강화되면 이러한 문제들은 자연스럽게 해결될 것이라 예상된다.

이 시대의 부루나 존자로, 불교 발전을 위해 앞장서는 이들에게 박수를 보내며 다시 한번 감사 인사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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