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선지도자협회 ‘참선아카데미 대강좌’ 7월 1일 개강

참선명상을 통해 코로나 19로 지친 심신을 치유할 수 있을까? 도심속에서 참선명상 대가들을 초청한 릴레이 강연이 펼쳐질 예정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한국참선지도자협회(이사장 의정스님, 회장 각산스님)는 7월 1일부터 10월 7일까지 매주 수요일마다 서울 강남구 참불선원서 제4기 참선아카데미 명상대강좌를 개최한다.

총 26강좌로 진행되는 이번 강의는 실제 삶에 적용되는 지혜와 선방 수좌의 실참 수행도 선보일 것으로 기대돼 주목된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비대면 수강생 더 많이 선발 특징
선명상참선지도사 인증 과정…그동안 5백여 수강생 배출

그동안 500여 수강생을 배출한 한국참선도자협회의 선(禪)명상 참선지도사와 명상지도사 인증 과정이기도 한 이번 강좌에는 일생을 수행으로만 일관한 조계종 선원장급 선승과 심리의학 전문가를 비롯해 명상 고수들이 총출동한다. 커리큘럼도 참선의 진수인 간화선과 화두 수행법, 부처님 성불수행 안반선 호흡명상, 초기불교와 간화선 통합수행, 심리치료 명상, 생활에 적용되는 마음공부 등 시대와 공감하는 다양한 명상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외에도 강의 중간인 8월 22일에는 충주 석종사로 선원장인 혜국 큰 스님을 찾아가 현장 법문을 듣는 시간도 마련된다.

이번 대강좌의 커리큘럼은 7월 1일 각산 참불선원장 스님의 ‘참선이론과 실제’를 주제로 한 강의를 시작으로 △나는 왜 간화선을 택할 수밖에 없나(7월 8일:전국선원수좌회 대표 의정스님) △자비명상, 생활명상(7월 15일: 자비명상 이사장 마가스님) △현대사회의 참선과 명상(7월 22일:이용태 (사)한국총명상협회 운영위원장) △참사람 수행법(7월 29일:미황사 주지 금강스님) △불교명상심리치료(8월 5일:전현수 정신건강전문의) △선명상 마음공부법(8월 12일:백성호 중앙일보 기자) △초기불교와 간화선 통합수행(8월 26일:참불선원장 각산스님) △선방 수좌의 실제 참선(9월 9일:대승사 한주 정과스님) △참선의 이론과 실제(9월 16일:전국선원수좌회 의장 선법스님) △참선이란 무엇인가(9월 23일:수도암 선현 종묵스님) △각산 스님의 보충특강과 질의응답 및 졸업식(10월 7일) 순으로 진행된다.

이용태 한국참선지도자협회 경영위원장은 “코로나 19의 확산과 조지 플로이드 사건으로 서구인들은 그동안 신봉해 오던 물질 문명에 의구심과 한계성을 인식하기 시작했다”며 “물질문명 보다 마음과 정신에 대한 관심들이 많아지고 있으며, 특히 우리의 마음 즉 정신을 다스리지 못하면 육체도 한계를 가질 수밖에 없다”고 참선 명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한국참선지도자협회장 각산스님도 “참선명상은 우리 내부서 일어나는 것을 알아차리고 머물고 지켜보면서 지금 여기에서의 삶을 수용하고 새롭게 만들어가는 큰 길”이라며 “이번 강의는 최고의 명상 대가들이 마음 수행의 길잡이 역할과 동시에 현대사회가 직면한 코로나19 등 크고 작은 문제들의 명쾌한 해결책을 제시하는 유익한 강의가 될 것”이라고 커리큘럼에 대한 자부심을 피력했다.

한편 이번 강좌는 7월 1일부터 온라인 200명과 현장강의 100명 선착순으로 10월 7일까지 14주 과정으로 매주 수요일 오후 2시에 온라인 강의와 오프라인 강의로 진행된다. 강의 수료 후에는 수강생들과 즉문즉설 문답 시간도 마련해 공부중 궁금했던 부분들을 해소하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또한 협회 소속 기관서 실참도 실시 한다. 특히 이번 강좌는 코로나 19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모범적으로 실천하자는 차원에서 대면보다는 비대면 수강생을 더 많이 선발한다는 특징이 있다.

문의는 참선지도자협회(02-451-0203)와 홈페이지(https://cafe.naver.com/chambul3280/8029)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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