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속거리두기 차원서 5월 28일 팔정도 광장서 진행

동국대는 5월 28일 동국대 팔정도 광장에서 봉축법요식을 개최했다. 법요식에는 생활속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최소한의 인원이 참여했으며, 코로나 극복을 위한 발원문 낭독 등이 진행됐다. 

 

조계종립 동국대(총장 윤성이)가 5월 28일 코로나 극복을 기원하는 봉축법요식을 개최했다. 코로나 확산 방지 차원에서 팔정도 광장에서 진행된 이번 봉축법요식에는 동국대 이사장 성우 스님을 비롯해 상임이사 성월 스님, 정각원장 묘주 스님 등 스님들과 윤성이 동국대 총장 등 재가불자 40여 명이 참석했다.

많은 학생들이 참여하지 못했지만 법요식에서는 코로나 극복과 국민 행복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가득찼다.

동국대 이사장 성우 스님이 관불의식을 하고 있다. 법요식에서 참석자들은 마스크를 끼고 코로나 예방에 주의를 기울였다.

이사장 성우 스님은 “세상을 구하기 위한 실천방법은 10대 보현행원으로 사홍서원으로 집약된다. 그중 시원인 ‘중생을 다 건지오리다’의 큰 서원이 중요하다”며 “지혜를 실천하는 방법이 자비고, 이 지혜와 자비를 생명이 다하는 순간 까지도 부단히 수행하는 과정이 바로 정진이다. 동국대의 교훈인 지혜, 자비, 정진을 실천하여 세상의 진정한 주인공이 되라”고 법문했다.

윤성이 동국대 총장은 자비실천을 통한 사회기여에 앞장서자고 당부했다.

윤성이 동국대 총장은 “건학 114주년을 맞아 일제강점기 국운이 스러져가는 어려운 시기 불법홍포와 애국계몽을 외친 건학이념을 되새겨 본다”며 “오늘 연등을 밝힘은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우리도 부처님 같이 살기를 다짐하고 보시행을 통해 자리이타의 삶을 살고자 맹세하는 것이다. 우리 모두가 밝힌 마음의 등불이 지혜와 자비의 광명등이 되고 자비실천의 등불이 되게 발원하자”고 당부했다.

법요식에서는 육법공양에서 동국대 교수, 교직원, 학생 대표 뿐만 아니라 장학금을 후원받은 학생들도 참여했다. 또 코로나 극복을 위한 발원문 낭독과 기도정진이 함께 이어졌다.

정각원장 묘주 스님을 대표로 법요식에 모인 대중들은 가족과 이웃이 더불어 사는 운명공동체임을 인식하고 우리 모두가 화합하며 어려움을 함께 이겨나가길 기원했다.

박대신 동국대 총동창회장이 관불의식을 하고 있다.
박기련 동국대 법인사무처장이 관불의식을 하고 있다.
동국대 기획부총장 정호 스님이 관불의식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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