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30일 봉축법요식 열리는 조계사서 시상

사진 왼쪽부터 강창일 국회의원, 문명대 명예교수, 허재 감독

조계종 불자대상 선정위원회(위원장 총무원장 원행)는 5월 26일 2020불자대상 수상자로 강창일(국회의원), 문명대(동국대 명예교수), 허재(농구감독), 동국대경주병원을 선정했다.

강창일 국회의원은 2004년부터 16년 간 국회의원으로 봉직하면서, 국정감사 우수 상임위원장상, 대한민국 헌정대상, 국회가 선정하는 입법 및 정책개발 최우수 의원에 선정되는 등 국회의원으로서 국가의 발전과 국민들의 안녕을 위하여 불철주야 헌신했다.

불자로서 의원 재직 중 개발제한구역 내 전통사찰 시설 개보수가 가능하도록 법을 개정하였고, 10.27법난 피해자 명예회복 등에 관한 법률 개정 등 불교 관련 각종 법령을 개선하는데 기여한 공로가 있다.

문명대 명예교수는 대학시절 불교학생회장을 시작으로 50여 년간 동국대 교수로 재직하면서 부처님의 가르침에 따라 일평생 불교미술을 연구한 세계적인 석학으로 우리나라 불교미술사 발전에 크게 공헌했다.

불교미술사 연구에 있어 불교문화재 조사, 지정, 수복 등에 진력했다. 최초로 한국불상의 정점을 보여주는 석굴암 불상을 종합적으로 연구하였으며 반구대 암각화를 발견해 세계유산으로 자리하게 했다. 수많은 국내 불교사원지뿐만 아니라 발해, 인도, 파키스탄, 간다라 불교사원지를 한국 최초로 발굴하여 불교문화의 정체성을 정립하는데 기여한 공로가 있다.

허재 불자는 농구 국가대표와 감독을 거쳐 은퇴 후 청소년을 위한 아카데미를 열어 장애우, 취약계층 청소년 등을 위한 농구교실을 지도하며 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있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들에게 방송활동을 통해 많은 웃음과 감동을 주는 등 다방면에서 활동을 하고 있다.

아울러 2019년 중앙신도회 부설법인인 ‘사단법인 날마다좋은날 행복바라미’ 홍보대사로 ‘2019 행복바라미 문화대축전 알림식’, ‘반갑다연우야봉사단과 함께 캄보디아 이주민 한마당’에서 이주민들을 대상으로 나눔 봉사활동을 하는 등 행복바라미 홍보대사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동국대 경주병원 전경. 코로나19 사태 동안 헌신적인 노력으로 의료서비스를 이어왔다.

 

동국대 경주병원은 1991년 개원한 종립 대학병원으로 30여 년간 국민들과 지역민들을 위해 의료포교의 중심도량으로 자리를 지키고 있다.

특히, 2015년 메르스 사태에 이어 2020년에는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고 있는 코로나19 사태를 맞아 경상북도 내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으로서 지역 내에서 발생한 중증환자 총 52명을 이송 받아 병원장을 비롯한 전 의료진 및 직원이 비상근무하며 감염병 확산 방지와 환자 치료에 최선을 다한 결과 대다수를 완치시키고 현재 입원중인 6명에 대한 치료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그 가운데 2월에는 국내 최연소의 생후 45일 영아와 그 부모를 의료진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모두 완치시키는 등 지역민에 대한 의료봉사에 항상 헌신하고 있다.

한편, ‘불자대상’은 사회 각계, 각층 분야에서 대, 내외적으로 대한민국과 불교의 위상을 널리 알리고, 부처님의 가르침을 생활 속에서 실천해 온 불자를 선정하여 매년 시상하고 있으며, 2004년도에 처음 시행된 이래 올해가 열일곱 번째입니다. 2019년에는 홍윤식(동국대 명예교수), 이현세(세동대 만화애니메이션학과 교수), 김병주(前 한미연합군사령부 부사령관), 전원주(방송인) 불자가 수상한 바 있다.

불자대상 선정위는 “올해 불자대상은 ‘자비로운 마음이 꽃피는 세상’이라는 2020년 봉축 표어의 의미에 맞춰 우리 일상 곳곳에서 묵묵히 자비행을 실천하여 세상을 행복하게 만드는데 큰 역할을 한 불자들이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5. 불자대상 시상식은 5월 30일 오전 10시 조계사에서 봉행되는 ‘부처님오신날 법요식’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이 직접 시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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