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행 선사 인연으로 찬불가 제작
선사 법어 찬불가 10여 곡 작곡도
동국대일산병원 빈소… 27일 발인
찬불가 제작·보급에 힘 써온 김동환 중앙대 명예교수(L.M.B. Singers 음악감독, 사진)가 5월 25일 오후 8시 자택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4세.
빈소는 동국대 일산병원 장례식장 지하2층 16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5월 27일 오전 10시 40분. 장지는 서울립승화원이다.
故 김동환 중앙대 명예교수는 1937년 충북 청주에서 태어났다. 연세대 음대에서 작곡을 전공했다. 1972년부터 1982년까지 계명대 음대 교수, 1982년부터 2002년까지 중앙대 음대 교수로 재직했다.
고인이 찬불가에 인연을 맺게 된 것은 1992년 한마음선원 창건주 대행 선사와의 만남에서 비롯됐다. 이 인연으로 고인은 대행 선사 법어 10여 편을 찬불가로 작곡하기도 했다.
1995년 창단된 불교방송 가릉빈가 합창단의 지휘를 2년간 맡아 대한민국종교음악제 참가하는 등 불법 홍포에 기여했다. 2002년 중앙대에서 정년퇴임한 후 교성곡 ‘사바의 바다’, 한국 가곡집 ‘내 마음의 노래’, 찬불가 ‘한마음 있음이여’를 비롯한 100여 편을 발표하는 등 창작활동을 이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