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중앙박물관 6월 3일까지
금란가사 등 유물 5건 6점 전시

 

‘선조대왕 하사 금란가사(전남 유형문화재 제166호ㆍ대흥사 소장)’ 앞면

불교중앙박물관(관장 탄문)은 6월 3일까지 테마전 서산대사 탄신 500주년 기념 ‘위대한 호국호법의 자취’를 개최한다.

대흥사(주지 법상), 조선불교연구원(향문)과 함께하는 이번 전시에서는 서울서 처음으로 전시되는 ‘선조대왕 하사 금란가사(전남 유형문화재 제166호ㆍ대흥사 소장)’를 비롯하여 서산대사 및 표충사 관련 유물 5건 6점을 전시한다.

특히 ‘서산대사 행초 정선사가록(보물 제1667호)’과 ‘선조대왕 하사 교지(보물 제1357호)’는 구국의 승병장이자 조선불교 증흥조로서의 역사적 위상을 간직하고 있는 서산대사의 대표적 유물이다.

서산대사(법호 청허, 법명 휴정)는 조선시대 불교계의 참담한 현실 속에서도 국가의 은혜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청허당집>의 서문을 쓴 낙옹 임진부는 당시 승가에서 서산대사를 ‘우리 동방의 대종사’라 칭하고 있다는 사실을 밝혔다. 서산대사의 금란가사를 비롯한 유물들을 관람하면서 단지 의승장이 아니라 우리 동방의 대종사인 서산대사의 가풍과 고귀한 품격을 함께 느껴볼 수 있는 자리다.

‘선조대왕 하사 금란가사(전남 유형문화재 제166호ㆍ대흥사 소장)’ 뒷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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