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확산 여파, 도민안전 최우선

부처님 오신날 봉축법요식은 예정대로 30일 봉행

행사절감비용 사회취약계층 기부키로

익산, 남원등 주요도시도 취소결정

전북봉축위원회가 연등문화축제를 전격취소했다. 사진은 지난해 연등축제 모습

전라북도 부처님 오신 날 봉축위원회(공동위원장 조계종 제17교구본사 금산사 주지 성우스님, 태고종전북종무원장 진성스님)가 5월 23일 전북도청 야외공연장에서 봉행하기로 예정됐던 연등문화축제를 전격취소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5월 30일 부처님 오신날 봉축 법요식은 각 사찰에서 엄격한 방역대책을 수립 후 봉행하기로 했다.

전북봉축위원회는 최근 코로나19 사태가 진정기미를 보이지 않고 이태원 클럽 발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되고 있어 대규모 군중이 운집하는 연등문화축제 개최가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해 전격취소를 결정했다.

하지만 사회안전을 책임지는 전북 경찰청 전의경들에 대한 위문품과 교도소, 소년원등에 대한 위문품 전달은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전북봉축위원회는 연등문화축제 취소로 절감되는 비용은 사회취약계층에 대한 코로나19 취유 후원금 2,000만원을 전북도청에 전달하고 금융취약계층 부실채권 소각후원금 2,000만원(봉축위 1,000만원, 지구촌 공생회 1,000만원)을 전주시에 전달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밖에 익산, 남원 등 전북의 주요도시 봉축위원회도 예정됐던 연등행사를 취소했다.

전북봉축위원회가 연등문화축제를 전격취소했다. 사진은 지난해 연등축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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