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 2주년 기념법회…신행과 문화로 불자와 함께 할 것

불교문화와 신행을 중심으로 새로운 포교 문화를 이끌고 있는 김해 동림선원이 개원 2주년을 맞았다.

동림선원(주지 신공)516일 경내 법당에서 동림선원 개원 2주년 기념법회를 개최했다.

기념법회에는 조계종 고시위원장 지안 스님, 주지 신공 스님을 비롯해 사부대중 100여명이 동참했으며 헌다 및 헌공, 개회사 등으로 시작을 알렸다. 법회는 삼귀의 내빈소개 연혁보고 영상물시청 인사말 법문 발원문 공지사항 사홍서원 순으로 진행됐다.

지안 스님은 법어에서 동림선원 신도들은 지혜와 덕과 복덕을 성취하는 신행생활과 시대에 맞는 문화를 사찰에 접목해 배우며 익혀 가치 있는 생활을 영위하길 바란다며 밝고 맑은 마음으로 수행 정진해 나간다면 인생이 보람되고, 마음이 무진장공덕으로 개발되어 항상 밝고 행복한 마음으로 성장해 갈 것이다고 격려했다.

동림선원 주지 신공 스님은 지난 2년 간의 발자취를 담은 영상을 보면서 그동안 신도회 및 임원들의 노력에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싶다동림선원은 여러분의 도량이며, 불자들의 도량이다. 모두 함께 열심히 노력하고 정진하면 좋은 결과가 따를 것이며, 지역사회의 모범이 되는 전법도량으로 함께 만들고 나아가자고 당부했다.

동림선원은 김해 장유 신도시에 지난 201844일 문을 열었다. 신축 법당은 현대 건축물로 기존 사찰 이미지를 탈피하고 법당 뿐 아니라 명상실, 교육관, 공양간 등 새로운 공간을 선보였다. 이뿐 아니라 불자 뿐 아니라 지역민들의 휴식 공간을 위해 도서관, 북카페, 다도실, 갤러리를 마련해 누구나 편히 절을 찾도록 배려했다. 수행과 문화를 도시적 세련된 이미지로 제공하고 문화를 통해 시민들이 함께 향유 할 수 있는 새로운 불교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특히 어린이 포교에 앞장서는 모범 포교 도량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한편, 동림선원은 개원 2주년을 맞아 특별전시 토림의 향로를 은암갤러리에서 연다. 전시는 523~623일 한 달 동안이며 토림 김영호 작가의 작품 120여점을 볼 수 있다. 향로는 구입 가능하며 일상에서 사용 가능하도록 제작됐다. 김영호 작가는 40여 년 동안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한국 현대 도예가 김재석 작가의 아들이다. 김영호 작가의 작품은 금채를 입힌 것이 특징이며 중국 복건성 건양에서 활동했다. 중국 복건성은 천목 다완 원료 흑유의 생산지로 유명하다. 오픈식은 523일 오후1시이다.

 

저작권자 © 현대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