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심정사, 서울 중심에 불교전문교육도량 개원
안심정사, 서울 중심에 불교전문교육도량 개원
  • 송지희 기자
  • 승인 2020.05.17 15: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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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17일 서울도량 이전‧개원법회
‘불교문화교육센터’로 운영 예정
기도‧나눔 넘어선 교육체계 확립
태고종 총무원장 호명 스님 등
종단 주요인사 대거 참석해 격려
서울 강남대로에 새롭게 개원한 안심정사 서울본부.
서울 강남대로에 새롭게 개원한 안심정사 서울본부.

서울도심의 중심 강남에 불자들의 기도와 신행, 교육을 총체적으로 이끌어 갈 부처님 도량이 우뚝 섰다. 안심정사 서울도량이 이전 개원한 ‘안심정사 서울본부'는 1991년 논산 본찰을 시작으로 전국 각지 분원에서 기도와 나눔을 통해 중생의 삶을 변화시켜 온 안심정사가 향후 불교전문 교육도량으로서 위상을 드러낼 토대가 될 전망이다.

안심정사(회주 법안)는 5월 17일 강남대로 6길(양재동)에 위치한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의 안심빌딩에서 서울도량 이전‧개원법회를 봉행했다. 새롭게 문을 연 서울 안심정사(주지 혜신 전법사)는 ‘불교문화교육센터’로서 지역분원을 넘어선 교육전문도량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총건평 395평의 인심빌딩은 모든 층에 부처님을 모신 전각의 형태를 갖췄다는 점에서 이례적이다. 옥상인 6층에는 산신각이, 5층은 약사전 겸 좌선당, 4층은 대웅전 겸 설법전, 3층은 지장전 경 염불당이 들어섰다. 2층은 강당 겸 공양실로, 1층은 종무실 겸 상담실로 운영된다.

건물 매입비만 100억원 상당, 여기에 부처님도량으로 리모델링을 하는 과정에서 4억여원이 소요되는 등 근래 불교계에 보기드문 대규모 불사다. 안심정사 회주 법안 스님은 불사가 가능했던 요인은 사부대중의 원력에 있다고 강조했다. 안심정사는 지난해 11월11일 서울도량 이전을 발원하며 도량건립발원 1000일 기도에 입재했다. 이후 기도 80일만에 현재 건물부지와 인연이 닿았다는 것. 2월3일 가계약을 체결한 시점부터 공식적으로 문을 연 5월17일까지, 적지 않은 인연들이 직접 발로 뛰며 부처님도량 안심빌딩의 개원을 이끌었다.

특히 이날 개원법회은 안심정사가 그동안 이어온 기도‧신행‧나눔을 교육으로 회향하는 계기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안심정사는 그동안 세속에 발 디딘 중생의 삶을 직접적으로 변화시키는 신행혁신을 통해 부처님 가르침을 홍포해 왔다. ‘불교문화교육센터’ 개원을 통해 기존 기도와 회향에서 한발 더 나아가 보다 구체적이고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참불자와 포교인재 양성 등 불교 미래를 위한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겠다는 원력이다.

법안 스님은 "불사에 헌신적인 보시와 노력은 물론, 법보시, 재보시, 노동시, 수희시를 해준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를 전한다"며 "오늘 개원법회를 기점으로 안심정사 서울본부 경 불교문화교육센터는 좋은 기도와 프로그램으로 불자들을 맞이해 한국불교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심정사 회주 법안 스님.

이날 개원법회에는 태고종 총무원장 호명, 중앙종회의장 법담, 호법원장 지현, 전 총무원장 도산, 전 중앙종회의장 도광, 태고총림 선암사 주지 시각 스님 등 종단 주요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안심정사의 현재가 태고종의 미래를 위한 초석이 될 것을 발원했다. 안심정사 회주 법안 스님은 태고종 교육원장이자 대전충남종무원장 소임을 맡고 있다.

태고종 총무원장 호명 스님은 “안심정사는 우리 종단 최대 규모의 전국도량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그 중심에 법안 스님이 있다. 우리 종단에 법안 스님과 같은 분이 더 많아진다면 태고종의 미래가 밝을 것”이라며 “부처님 가르침을 몸소 실천하고 전하면서도 종단이 어려울 때마다 종단 살리기에 앞장서 온 스님의 원력에 감사하며 앞으로고 태고종, 나아가 한국불교의 미래를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태고종 총무원장 호명 스님.

충앙종회의장 법담 스님은 “안짐정사의 거듭된 발전을 보며 항상 종단의 희망을 그려왔다. 이제 서울 한복판에 부처님을 모시고 한걸음 더 내딛는 모습에 깊은 격려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안심정사의 불사 성취는 부처님을 따르는 대중의 힘이기에 앞으로도 종단의 굳건한 토대로서 세계적인 도량으로 발돋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 총무원장 도산 스님도 “안심정사에서 종단 교육의 새로운 미래를 본다”며 “교육원장으로서 종단의 교육체계를 시대에 맞게 변화시켜 종도들의 정체성 확립은 물론, 한국불교 구심점으로 거듭날 수 있는 계기가 만들어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안심정사 ‘불교문화교육센터’는 재가불자 교육 뿐 아니라 향후 ‘안심승신불학원’으로 발전해 승가와 사찰경영학, 포교사학 등 태고종 육부대중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이를 토대로 한국불교 미래를 담보할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한편 이날 개원법회는 코로나19로 인해 현장인원을 최소화하는 대신 유튜브로 행사를 실시간으로 공개했다. 그럼에도 개원의식이 진행되는 4층 외에도 3층과 5층 법당에 불자들이 마스크를 착용한 채 빼곡이 자리해 실시간 영상을 시청했다.

안심빌딩에서는 매주 토요일 오후 7시 토요재수불공에 이어 오후 10시부터 국태민안 세계화평 발원을 위한 토요 철야기도정진이 이어질 예정이다.

송지희 기자 jh35@hyunb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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