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와 자비 겸비한 불자양성 목표

열악한 지역불교계에 감로수 역할 기대

전국에서 불교세가 가장 약한지역중 한곳으로 손꼽히는 군산에 불교대학이 개설됐다.

국내유일의 일본식 사찰인 군산 동국사(주지 종걸스님)는 5월 11일 동국사 100주년 기념관에서 군산불교대학 입학식을 개최했다.

군산지역에서는 최초로 조계종 신도전문교육기관 인가를 받은 군산불교대학은 1년간의 교육과정동안 조계종의 신도교육전문 교재를 활용해 불교입문, 문화재 답사 등의 교육과정과 불교와 환경, 불교와 법률 등 전문 강자진의 특강과 염불, 불화배우기 등 동아리 활동 등 알찬 교육일정으로 진행된다.

군산불교대학 학장 종걸스님은 “인구 30만의 군산에 이웃종교인 개신교는 600여개에 이르고 사찰은 35개에 불과할 정도로 군산에서 불교의 교세는 열악한 형편이다” 며 “마땅한 교육시설이 없는 군산지역에 부처님 가르침을 토대로 앞으로 지혜와 자비를 겸비한 불자들을 길러내는 기관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34명의 신입생이 입학한 군산불교대학은 학장 종걸스님과 양은용 원광대 명예교수, 김춘호 원광대 박사, 박한용 민족문제연구소 박사, 선운사 포교국장 종진스님등이 강사로 나서 정예불자를 양성할 계획이다.

군산불교대학 학장 종걸스님이 입학식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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