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위원 27명 위촉
???????위원장 신탁근 고문 선출

문화재청 제3대 무형문화재위원으로 위촉된 (사진 왼쪽부터) 서울 봉은사 주지 원명·영광 불갑사 주지 만당·시흥 법련사 주지 진명 스님

서울 봉은사 주지 원명·영광 불갑사 주지 만당·시흥 법련사 주지 진명 스님이 문화재청 무형문화재위원으로 위촉됐다.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제3대 무형문화재위원회를 구성하고 58일 서울 중구 한국의집에서 위촉식을 개최했다. 3대 무형문화재위원회는 위원 27명과 전문위원 37명으로 구성됐다. 이들 임기는 2022430일까지 2년이다.

위원장으로는 신탁근 온양민속박물관 상임고문이 선출됐으며, 부위원장으로는 김영운 국악방송 사장과 최종호 한국전통문화대 교수가 선임됐다.

불교계에서는 원명·만당·진명 스님이 위원으로 위촉됐다. 전통예술 분과 위원으로 위촉된 원명 스님은 조계종 의례위원장과 ()생전예수재보존회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삼화사 수륙재를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을 이끌었으며, 현재도 봉은사 생전예수재의 문화재 지정에 힘쓰고 있다.

전통지식 분과 위원으로 위촉된 만당 스님은 불갑사성보박물관장과 조계종 기획문화특보를 역임했다. 진명 스님은 문화재위원회 건축분과 위원으로 활동했으며, 이번에 무형문화재위원회 전통기술 분과 위원으로 재위촉됐다.

이와 함께 조계종 성보위원인 김정희 원광대 교수와 안귀숙 문화재청 문화재감정위원도 무형문화재 전통지식 분과에서 활동하게 됐다.

이번에 위촉된 위원들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해당 분야 무형문화재 정책,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보유단체 지정·해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선정 등을 심의하게 된다.

문화재청은 분야 간 연계와 협력의 필요성이 높은 무형문화재 정책의 특수성을 고려해 회의별 주요 안건과 필요에 따라 관련 분야 위원들을 탄력적으로 참여시킬 것이라며 전문가와 이해관계자의 의견 청취 기회를 확대해 위원회를 더욱 효율적으로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무형문화재위원회는 지난 2016년 시행된 무형문화재 보존 및 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라 출범했으며 무형문화재와 관련된 주요 사항을 조사·심의하는 기능을 가진 문화재청 비상근 자문기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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