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영도문화복지재단, ‘청소년상담복지 및 지원센터’ 개원

영도문화복지재단은 5월 11일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및 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 개소식을 봉행했다.

()영도문화복지재단이 부산 중구에 청소년상담복지센터·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을 개원했다.

영도문화복지재단(이사장 하림)511청소년상담복지센터 및 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개소식을 봉행했다.

개소식을 축하하기 위해 이사장 하림 스님, 법인 이사 종호 스님과 하태완 센터장, 최진봉 중구청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개소식은 제막식 기념촬영 시설라운딩 내빈소개 경과보고 기념사 축사 등의 순서로 간단히 진행됐다.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마음 편한 공간이 모토이다. 대상은 9~24세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보호자 교육도 함께 진행된다. 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학교 밖 청소년이 대상이다. 여러 상황으로 학업을 중단한 청소년을 위해 전문 상담을 실시하고 구체적인 도움을 줄 계획이다. 이를 위해 꿈드림은 교육과 취업, 자립을 지원한다. 건강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부산 중구 남포동에 위치한다. 남포동은 부산을 대표하는 번화가 중 하나이다. 술집 및 단란주점 등 청소년 유해 시설이 많은 곳에 청소년을 위한 공간이 자리했다. 아이러니하지만 오히려 기대를 모은다. 번화가에 방황하는 청소년들이 많을 것이란 예상 때문이다.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번화가 중심에서 도심포교 일선에 서 있는 미타선원과 닮았다. 오고가는 관광객들과 외국인들에게 문이 언제나 열려 있어 쉽게 한국불교문화를 접하도록 돕지만 그만큼 위험도 많다.

이번 청소년상담복지센터도 접근도가 좋아 청소년들이 문을 두드리기 편리하지만 위험이 많아 청정한 환경을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환경을 위해 미타선원은 60여평에 가까운 3층 센터실 뿐 아니라 건물 지하도 임대했다. 지하에는 단란주점이 있어 방문하는 청소년에게 안 좋은 영향을 줄까 염려했기 때문이다.

번화가 중심에 청소년상담복지센터가 자리하게 된 것은 미타선원이 기울인 노력으로 가능했다. 미타선원은 청소년을 대상으로 명상을 꾸준히 진행하며 본격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고심해왔다. 재단법인 영도문화복지재단을 출범 후 체계적으로 청소년을 돕기 위해 미타선원 영도문화복지재단은 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 수탁업체로 공모해 올해 130일 선정됐다. 이후 2월 중구청과 수탁계약을 체결하고, 전문 상담과 행정을 이끌어 갈 직원을 채용했다. 지난 420일 공식 업무를 시작했지만 개소식은 코로나 19로 인해 5월에 개최됐다.

재단 이사장 하림 스님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개소식에서 재단 이사장 하림 스님은 청소년이 우리의 미래라고 하지만 정서적 돌봄 및 관심이 사실 부족하고 무시 되어 있다청소년을 위한 공간이 새롭게 탄생했다. 이번 기회를 통해 열심히 일하고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법인 이사 종호 스님은 청소년은 국가의 미래 큰 재산이다사명감을 가지고 역량을 발휘하며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최진봉 중구청장은 당선 후 첫인사를 하는 행사인데 중요하고 의미 있는 장소가 문을 열어 기쁘다중구는 부산의 중심가이고 청소년이 많이 찾는 곳이다. 청소년을 위한 맑고 청정한 공간이 되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하태완 센터장은 어려움에 처한 청소년을 위해 꿈과 희망을 키워가는 공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청소년 복지 구심점이 되고 안전망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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