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극복 및 치유 위한 기도 이어가
부산 중심에 위치하고 포교 일선에서 노력하고 있는 부산진구불교연합회가 우중연화(雨中蓮花)를 꽃 피웠다. 비가 내리는 가운데 밝은 연등으로 거리를 장엄하고 코로나 19로 지친 시민들을 위로했다.
부산진구불교연합회(회장 세운)는 5월 9일 서면 영광도서 앞 광장에서 ‘불기2564년 부처님오신날 점등법회’를 봉행했다.
이태원 발 코로나19 재 확산 소식에 모두가 지쳐가는 가운데 스님들은 비를 맞아도 간절히 기도를 이어갔다. 점등 행사 전 스님들은 코로나 19로 희생당한 영가 위령재와 소멸 기원재를 봉행했다. 이어진 점등식은 예불과 발원문으로 시작해 점등사, 환영사, 축사, 격려사, 교계기자자녀 장학금 수여, 축가, 석가모니 정근, 사홍서원 순으로 진행됐다.
회장 세운 스님은 “불자들 모두 부처님의 공부를 배우고 실천해 이 세상을 고통이 없는 연화장 불국토 세계로 인도하자”며 “자등명, 법등명이라고 했다. 오늘 밝힌 등처럼 자신과 법을 등불로 삼아서 광명의 세상에서 언제나 부처님과 함께 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고문 혜총 스님은 “사부대중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하기를 바란다”며 “더불어 경제 활성으로 안정되고 어려운 시기를 잘 극복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점등식에는 부산진구불교연합회 회장 세운 스님, 고문 혜총 스님을 비롯해 회원 스님들과 서은숙 부산진구청장 등 사부대중 50여 명이 동참했다. 부산진구불교연합회는 봉축탑 점등식 후 5월 30일까지 매일 오후 7시 코로나 19 극복과 국민행복을 위해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