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수아래, 봉축공연 ‘제13회 연꽃들의노래’ 개최

2018년 보리수아래 봉축 공연 후 참가자들의 모습. 올해는 코로나와 장애극복을 주제로한 감동의 무대가 펼쳐진다.

장애불자들의 문화공동체 ‘보리수아래’(회장 최명숙)가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코로나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희망의 공연을 선보인다.

보리수아래는 5월 20일 오후 7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공연장에서 제13회 봉축공연 연꽃들의 노래 - ‘동행, 코로나19 어려움을 넘어서’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장애불자들의 시낭송과 피아노연주, 찬불가 및 시극 등이 진행된다.

주요 참가자로는 뇌병변 장애가 있는 시인 김영관, 이경남 씨의 희망의 시낭송, 발달장애피아니스트이자 국악인인 최준 씨의 공양게와 사랑가 피아노병창, 장애아동시설 연화원 이사장 해성 스님의 ‘수어찬불가’ 공연, 시낭송가 엄경숙, 임현정 씨 등의 시극 ‘가사장삼을 수하는 날을 그리며’, 법련사 불일합창단 단원 이송미 씨의 ‘희망의 노래와 찬불가’ 합창, 성인제 시인의 <행복한 기다림> 감성시집 싸인회 등이 진행된다.

이번 공연에서는 특히 중증뇌병변장애인 정상석 시인의 어머니 김종갑 씨가 중증화 되어가는 장애아들에게 주는 편지로 부모의 애뜻한 마음을 전하며 뇌병변장애를 가진 김영관 씨가 코로나로 어려움을 격는 장애인들에게 코로나는 우리에게 설 자리가 없다는 내용의 시낭송을 할 예정이다. 또한 요르단 자원활동가이자 문학가인 박심원 목사가 부처님 오신 날 축하시를 낭송하는 것도 눈길을 끈다.

최명숙 회장은 “특별이 올해는 코로나로 큰 위기에 있는 장애인들의 어려움을 살피고 그들과 동행이 되어 위로와 나눔, 희망을 주는 공연이 펼쳐진다”며 “장애불자들의 종교계와 사회적 인식을 바르게 이끌고, 비불자장애인도 불교에 대한 관심을 갖게 하고자 한다. 작곡과 노래, 후원 등으로 참가한 동참자들이 장애불자들의 활동을 새롭게 느끼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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