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자 위한 특별 프로그램 마련
유튜브로 관욕식 영상 등 제공

말레이시아 불교협회가 온라인 베삭데이를 위한 특별프로그램을 제공해 화제다.사진출처=더스타

말레이시아 불교 협회(the Malay sian Buddhist Association, MBA)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베삭데이 행사가 취소되자, 불자들을 위한 온라인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말레이시아의 영자 신문 더 스타(The star)의 5월 6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MBA는 ‘손에 손을 잡고, 미래를 향한 공생’이라는 제목의 베삭데이 기념 특별 불교 교육 시리즈물과 함께 관욕식 영상을 제작했다.

지준(Ji Zun) MBA 명예총재는 특별 불교 교육 시리즈물과 관련해 “8개의 베삭데이 관련 주제를 공유하기 위해 다년 간 다르마를 연구해 온 저명한 승려들을 특별 초청했다”고 설명했다. 8개 주제는 ‘불교에서 3가지 주목할 만한 기념 행사’ ‘불교 달력 계산법’ ‘불교의 깃발과 숭고한 8가지의 길’ ‘베삭데이 기념’ ‘부처님의 친절한 정신’ ‘사원과 행렬’ ‘부처님의 자비와 지혜’ 등이다.

또한 MBA는 6일(현지시간)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베삭데이 기념 부처님 관욕식과 찬불식을 방송했다. 베삭데이 당일인 7일(현지시간)에는 생방송 인터뷰도 진행됐다.     

지준 MBA 명예총재는 “대중들은 직접 관욕식을 하기 위해 사찰에 찾아갈 수 없지만, 우리가 게재한 동영상들을 통해 성스러운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며 “불자들이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 동안 이 프로그램을 통해 불·법·승 삼보를 이해할 뿐만 아니라, 경외심을 키우고 내면적으로 성숙한 존재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온라인 관욕식을 하면서 전 세계 평화와 코로나19의 박멸을 기도하자”고 당부했다.

박정현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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