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27일 소규모 온라인 기념식
문 대통령 “더 많은 역할 기대”
“경쟁력 있는 콘텐츠 제작” 다짐
개국일 5월1일 9시간 생방 예정

BBS불교방송은 4월 27일 오전 10시 BBS 3층 대법당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

최초의 불교 공중파 라디오 방송국인 BBS불교방송(사장 이선재)가 개국 30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열고 불교 종합 미디어로서 나아갈 것을 다짐했다.

BBS불교방송(사장 이선재)427일 오전 10BBS 3층 대법당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소규모 온라인 기념식으로 진행됐다. 귀빈들의 축하 인사는 영상 메시지로 대체됐으며 행사는 온라인으로 중계하는 등 최소한의 인원만 참석했다.

기념식에서는 30년 동안 BBS에 대한 관심과 성원을 아끼지 않았던 분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감사패는 행불선원 선원장 월호 스님, 부산 대운사 주지 주석 스님, 강창일 국회 정각회장, 배금자 변호사를 비롯해 BBS 만공회원과 자원봉사자들에게 수여됐다. 개인사정 등으로 시상식에 불참하게 된 수상자 고성 화암사 회주 정휴 스님과 자비명상 대표 마가 스님은 별도로 감사패를 전달할 예정이다.

사내 공로상에는 이진영 경영기획국 총무부장, 허선명 광고사업국장, 배재수 보도국 사회부장, 박재현 라디오제작국 사원, 김성해 TV제작국 사원, 홍금표 영상기술국 사원, 박미주 부산BBS 사원, 문정용 대구 BBS 사원, 이석종 춘천BBS 방송부장이 수상했다.

이날 기념식에서 이선재 BBS불교방송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새로운 도약을 위해 스스로를 재점검하고 불교의 저변을 확대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불교콘텐츠를 개발하겠다면서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공익방송의 역할에도 최선을 다해 시·청취자와 교계의 신뢰를 높이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BBS불교방송 이사장 종하 스님은 격려사에서 “BBS의 큰 공덕 중 하나는 부처님 말씀을 시대의 맞는 다양한 문화와 언어에 접목해 시·청취자가 불교를 가깝게 경험하도록 한 것이라며 이는 오늘도 현장에서 방송을 준비하고 전파를 송출하는 역할을 다하고 있는 관계자들의 신심과 노고의 결과다. 진심으로 감사의 박수를 보낸다고 격려했다.

이와 함께 조계종 종정 진제 스님을 비롯한 각 종단 총무원장 스님들과 문재인 대통령, 유은혜 사회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박원순 서울시장, 이재명 경기도지사, 주호영 정각회 명예회장 윤성이 동국대 총장 등 각계 인사들도 영상 메시지를 통해 BBS 개국 30주년을 축하했다.

진제 스님은 과학과 기술과 문명이 눈부시게 발전한 21세기에도 불교는 여전히 세상에서 가장 존귀하고 소중한 가르침이다. 그리고 그 중심에 BBS가 있다며 개국 30주년 축하의 마음을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축사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법회를 중단하고 봉축행사도 연기하는 등 어려움을 나누고 계신 불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불교는 국란 극복의 역사를 자비행 실천으로 늘 함께 해왔다. 앞으로의 어려움도 자비와 연대의 마음으로 이겨낼 수 있다. BBS의 더 많은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기념식은 BBS불교방송 임직원을 대표해 김민영 아나운서가 개국 30주년 기념식 발원문 낭독하며 마무리됐다. BBS불교방송 임직원들은 발원문을 통해 “BBS불교방송은 불자들의 법당이며 기도처이다. 불교방송을 청취하고 시청하는 모든 불자들은 아름다운 인연으로 맺어진 도반이라며 “BBS불교방송으로 이어진 30년의 동행을 소중하게 여기며, 감동의 미래로 나아가겠다고 발원했다.

한편, BBS불교방송은 개국기념일인 51일에 다양한 특집방송들을 선보인다. BBS라디오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9시간 특별생방송 ‘30년의 동행 감동의 미래로를 통해 30년 전 첫 법음을 편친 날을 전국 불자들과 함께 축하하고 추억을 되새기는 시간을 갖는다.

BBSTV는 오전 9시에 개국 기념식의 생생한 현장을 담은 ‘BBS 개국 30주년 기념 법회를 시작으로 오전 1130BBS 역사와 미래가 담긴 특집 방송 ‘30년의 동행이 방송한다. 이어 오후 1230분에는 이선재 BBS불교방송 사장이 진제 스님을 친견하고 인터뷰한 ‘BBS 개국 30주년 대한불교조계종 종정예하 특별대담이 시청자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저작권자 © 현대불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