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열린불교아카데미가 불교와 인문학, 예술 등 다양한 장르를 대중에게 선보이는 ‘신라문예센터’를 개원했다.

부산열린불교아카데미(대표 김윤희·이하 열린불교아카데미)는 4월 17일 경주 황룡원에서 ‘부산열린불교아카데미 부설 신라문예센터 개원 및 개강식’을 개최했다.

신라문예센터는 심도 깊은 불교 강의 뿐 아니라 인문학과 예술로 폭 넓은 포교 방향을 선포하고 출발을 다짐했다.

신라문예센터는 △아름다운 한시산책 △경전의 숲 △클래식 인문학 △삼국유사 여인과 걷다를 비롯해 음악과 정통 인문학의 정수를 매주 선사한다.

‘아름다운 한시 산책’은 매주 수요일 오후 7시 전 통도사 강주 현진 스님의 강의로 진행된다. 한시에 담긴 미학과 철학을 알기 쉬운 언어로 설명해 아름다운 문학의 세계를 선보일 예정이다.

'경전의 숲’은 매주 금요일 오후 7시 통도사 율원 교수사 도암 스님의 강의로 열린다. 도암 스님은 팔대인각경과 42장경 강설을 펼친다.

‘삼국유사 여인과 걷다’는 책을 저술한 정진원 박사가 직접 강의한다. 정진원 박사는 삼국유사에 있어 가장 권위 있는 강사로 손꼽히며 현재 동국대 삼국유사학연구소장을 활동하고 있다. 강의는 매주 금요일 오후 2시에 이어진다.

‘클래식 인문학’은 음악평론가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조희창 평론가가 담당한다. 강의는 4월 22일, 5월 27일, 7월 1일 3차례에 걸쳐 특강으로 펼쳐 질 예정이다.

이 외에도 시인과의 시간, 불자교육가의 교육담, 신라역사현장 답사 등도 진행될 예정이다.

‘시인과 함께 하는 좋은 책읽기’ 강좌에는 매월 첫 주 월요일 오후2시에 진행된다. 강좌는 정호승 시인과 정찬주 작가가 함께 해 기대를 모은다.

‘엄마들의 강의실’은 이대원 전 동국대 경주캠퍼스 총장이 강의한다. 강좌는 매월 첫 주 월요일 오후 7시에 열린다.

신라 불국토 탐방은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에 진행된다. 매월 1회 진행될 답사는 경주 남산을 비롯해 감은사지, 감포, 불국사 등 경주 대표 유적지를 답사 한다.

신라문예센터는 상반기 4개월 후 9월 하반기에 재개강하며 12월에 종강할 예정이다.

한편, 개원 및 개강식에는 전 동국대 이사 명신 스님, 부산 금강사 회주 혜성 스님, 전 통도사 승가대 강주 현진 스님, 통도사 율원 교수사 도암 스님과 김윤희 부산열린불교아카데미 대표 등 사부대중이 참석해 개강을 축하했다.

김윤희 대표는 “불교문화와 현대인들이 갖춰야 할 기본 소양을 쌓기 위한 인문학적 요소들은 삶을 풍요롭게 하는 모티브가 된다”며 “차원 높은 문화와 불교사적 뿌리를 심어주는 일을 불사(佛事)로 생각하고 새롭게 문예센터를 마련하게 됐다. 추후 신라문예센터는 기수별 강의 일정을 소화한 후, 우리의 해외 포교 현장을 답사하는 계획도 점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051)244-02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