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사, 선재어린이집 원아그림 전시회 개막

조계사 스님들과 선재어린이집 원아들이 전시회 개막 후 코로나 극복 기원줄에 소원지를 달고 있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천진불들과 불자들의 마음이 하나로 모였다. 서울 조계사(주지 지현)는 4월 14일 ‘코로나19 함께 이겨내요’를 주제로 한 선재어린이집 원아 그림 전시회를 개막했다. 선재어린이집 원아 20여 명과 조계사 주지 지현 스님을 비롯한 사중 스님들은 조계사 대웅전 앞에서 개막식을 열고 테이프 커팅을 비롯해 소원지 달기 등을 진행했다.

경내 응원담은 그림 전시
불자, 시민들 소원달기도
천진불들의 마음 엿보여

이번 전시전에서는 ‘마스크를 쓰고 코로나를 예방해요’ ‘엄마 아빠 함께 이겨내요’ 등 아이들이 그린 작품 30여 점이 전시됐다.

선재어린이집 원아들이 본인이 만든 그림을 둘러보고 있다.

테이프 커팅에 이어 스님들은 직접 아이들과 그림을 둘러보고 함께 응원메시지를 작성했으며, 전시회 가운데 설치된 코로나 극복 응원 소원지 오색줄에 함께 소원지를 달고 참여한 아이들에게 스마일배지를 선물했다.

선재어린이집 숲속반 김태희 어린이는 “코로나를 마스크를 쓰면 막을 수 있어요. 마스크가 얼굴을 가리지만 손도 열심히 씻고 하면 돼요”라고 밝게 웃었다.

 

조계사 주지 지현 스님은 “아이들이 체험, 현장학습 등을 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현재의 코로나 상황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또 그림을 통해서 코로나 극복에 대한 순수한 마음을 표현하며 밝게 자라길 바란다”며 “아이들의 그림을 보는 많은 시민들이 함께 기원한다면 코로나 극복이 성큼 다가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이번 아이들의 마음을 담은 그림은 4월 26일까지 조계사 경내에서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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