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 자원봉사센터 스님 불자 50여명 동참

태고종 전북종무원스님들이 코로나 19사태로 인해 심각한 마스크 부족사태를 해결하고자 발벗고 나섰다.

태고종 전북종무원장 진성스님을 비롯해 부원장 도홍스님, 총무국장 행담스님, 교무국장 연수스님, 포교국장 명각스님, 재무국장 현진스님, 교임국장 명현스님, 사무국장 보현심 보살을 비롯한 전북종무원 스님들과 쌍봉사 주지 보경스님, 마이산 탑사 탑밴드 봉사단원, 나누우리 탑사 봉사단과 진안 자원봉사센터 봉사단 등 50여명이 동참했다.

수제 면마스크만들기에 동참한 스님들은 코로나 19사태의 장기화와 공적 마스크 구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진안군내 취약계층과 의료진, 방역자원봉사자들에게 전달될예정이다.

323~423일까지 한달간 진안 자원봉사센터(이사장 김용진)에서 진행하고 있는 코로나19 대응 수제 면마스크 1만장만들기 자원봉사활동에 동참한 스님들은 2,200장의 필터 교체형 수제 마스크를 만들어 관내 취약계층과 의료진, 방역자원봉사자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이번에 제작되는 수제 면마스크는 기존 1회용 마스크의 환경악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재사용이 가능한 필터 교체용으로 제작되었으며 취약계층의 공적 마스크의 수급불안정에 따른 고통분담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진성스님은 "전 세계가 코로나 19로 인해 고통을 겪고 있지만 모두가 슬기롭게 이겨낼 수 있다는 희망을 주기 위해 마스크 만들기 봉사활동에 교구 스님들과 함께 동참했다고 말했다.

스님은 또 불교계에서 법회와 기도를 취소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동참하는 등 질병에서 벗어날 수 있는 종교인의 역할에 충실할 것이다지역사회의 방역봉사활동과 취약계층과 의료인들을 위한 수제 마스크 만들기 운동 등 작은 봉사활동이지만 모든 사람들에게 질병의 공포에서 벗어날 수 있는 희망의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최미자 진안 자원봉사센터장은 필터 교체형 면마스크의 제작과 보급을 위해 주말도 없이 자원봉사자들이 노력하고 있다오늘 자원봉사활동에 태고종 스님들과 자원봉사자들의 따뜻한 마음이 전해져 코로나 19사태의 빠른 종식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진안군 자원봉사센터는 42일 필터교제용 수제 면 마스크 1차분 5,000장을 진안군에 전달했으며 4월 9일 현재까지 연인원 445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수제 면마스크 만들기에 동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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