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오신날 한달 앞둔 3월30일부터 전개
재단 법당에 장엄…코로나19 극복 서원도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어려움이 전사회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조계종사회복지재단(대표이사 원행 스님)이 세상을 희망으로 맑히는 복지연등 모연을 시작한다.

조계종복지재단은 부처님오신날 주간을 한달 앞둔 3월30일부터 ‘코로나 19 극복을 위한 복지연등 모연-연등이 켜지면 희망도 함께 켜집니다’를 전개한다. 어려움을 극복하고 모든 가정과 사회에 평화와 행복이 스미길 발원하는 취지로, 장엄등과 영가등, 1년등, 코로나 19 극복 서원등으로 구성됐다.

장엄등은 연등행렬시 조계종복지재단 장엄등과 함께 행진 후 재단 사무국 법당에 모셔지며 50만원이다. 영가등(10만원)은 고인의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의미, 1년등(가족 10만원, 개인 5만원)은 개인과 가족의 발원이 담긴다. 코로나 19 극복 서원등은 3만원으로 코로나 19 장기화로 심리적·경제적 고통을 받는 이웃의 행복과 나라 안정을 위한 서원등이다. 복지재단은 매년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연등 모연을 진행해 왔지만, 올해에는 코로나 19 극복을 위해 추가적인 서원 연등을 마련했다.

대표이사 원행 스님은 모연문에서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연등을 밝히는 것은 부처님께서 어두운 세상을 환히 밝히고자 우리 곁에 지혜의 등불로 오셨기 때문”이라며 “복지연등은 온 세상을 자비롭게 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특히 “코로나 19로 인해 온 나라가 충격과 공포, 불안에 휩싸여 있는 가운데 내 자신은 물론 가족과 이웃, 나아가 지구촌 모든 이의 건강과 사회의 안정, 병마로 힘든 싸움을 이어가고 있는 모든 분들을 위한 서원을 담아 밝은 등불을 밝혀달라”며 “온세상이 한마음으로 어려움을 극복하고 평화롭고 행복해 질수 있도록 많은 동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조계종복지재단은 아동 및 저소득가정, 독거어르신 등 취약계층에게 코로나19를 예방하기 위한 마스크 및 필요물품을 지원하기 위한 모금캠페인도 함께 진행 중이다. 02)723-5101

송지희 기자 jh35@hyunb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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