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26일 전주시에 525만 3천원 기탁

전주 칠성사(주지 영명스님)가 코로나19로 힘겨워하는 소외된 이웃을 돕기 위해 따뜻한 나눔의 손길을 전했다.

칠성사 주지 영명스님과 신도들은 3월 26일 전주시청을 방문해 김승수 전주시장에게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외된 이웃을 위해 성금 525만 3000원을 기탁했다.

전주 완산칠봉아래 자리한 칠성사는 매년 정월기도 모임 후 모인 기도비를 활용해 노인복지시설 등에 지속적인 기부활동을 해왔다,

올해는 코로나19 사태로 힘들어하는 저소득계층이 더욱 심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듣고 이를 돕기 위해 전주시에 성금을 기탁했다.

영명 스님은 “매년 해오던 나눔이지만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경기침체가 장기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지역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에게 작게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 올해는 코로나 19 극복을 위한 기금을 전달코로나19 상황이 진정돼 다시 자유롭고 평온한 세상이 찾아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 이후에 올 사회적 문제에 대해서도 더욱 관심을 가지고 살펴나가겠다”며 “영명 스님과 칠성사 신도들의 관심으로 사회적 어려운 분들의 마음의 안정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1900년 창건된 칠성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17교구 본사인 금산사의 말사이며, 극락전과 산신각, 요사 등이 현존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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