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28차 이사회서 만장일치로
감사에 일화·원명 스님 선임돼
불교대학 내 문화재학과 신설

학교법인 동국대는 3월 27일 제328차 이사회를 열고 신규 임원을 선임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지난해 12월 19일 임기만료된 일관 스님의 후임으로 호산 스님을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학교법인 동국대 이사에 호산 스님(수국사 주지)이 선임됐다. 감사에는 일화(아름다운동행 상임이사원명(조계종 중앙종회의원)이 선임됐다.

학교법인 동국대(이사장 성우)327일 제328차 이사회를 열고 신규 임원을 선임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지난해 1219일 임기만료된 일관 스님의 후임으로 호산 스님을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지난해 920일부로 임기만료된 감사 주경 스님의 후임으로 일화 스님을, 지난 229일로 사직한 호산 스님의 후임에는 원명 스님이 이름을 올렸다. 지난 218일자로 사임한 이사 현문 스님의 후임 이사 선출은 후보자가 추천되지 않아 이월됐다.

이번 이사와 감사 선임은 지난 310일 열린 조계종 종립학교관리위원회 제116차 회의에서 추천된 후보자 범위 내에서 선출하고 추후 중앙종회 동의를 받는 것을 전제로 이뤄졌다.

학교법인 동국대 정관에는 조계종 소속 스님 임원은 종단으로부터 2배수 추천을 받도록 돼 있다. 조계종은 종법에 따라 중앙종회의 동의를 받아 종립학교관리위원회가 추천하지만, 지난 317일 열릴 예정이었던 중앙종회 임시회가 무기한 연기되면서 후보 추천이 이뤄지지 못했다.

이에 대해 동국대 법인사무처는 동국대 정관과 조계종 종법에 의거해 임원을 선임하려 했으나 3월로 예정됐던 중앙종회가 무기한 연기됐고, 이런 상황에서 교육부가 공문을 통해 결원 임원들의 선임을 요구해 부득이하게 종립학교관리위원회가 제시했던 후보를 대상으로 임원을 선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이사회는 코로나19와 관련해 동국대 서울캠퍼스, 경주캠퍼스, 의료원, 산하 기관의 대응 현황을 보고받고 학교와 기관의 감염 예방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학제 개편도 이뤄졌다. 이날 이사회는 서울캠퍼스 불교대학 내 문화재학과를 신설키로 결의했다. 2022학년도부터 개설되는 문화재학과는 정원 15명으로 불교문화재를 비롯한 문화재 전반에 대한 지식을 배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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