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대 회장에… 코로나19로 소규모 취임식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이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 제13대 대표회장으로 취임했다.
KCRP는 2월 25일 공동회장단 회의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총회를 연기하고, 각 종단 행사를 자제할 것을 결의한 바 있다. 하지만 연기된 총회를 다시 연기하기 어려워 대다수 대의원 위임을 받아 3월 26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대회의실서 총회를 개최했다. 취임식을 겸한 총회는 코로나19로 인해 김희중 전임 대표회장과 KCRP중앙위원들만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자리서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 스님이 제13대 대표회장으로 추대됐다. 원행 스님은 “이웃종교와 함께 우리 국가가 당면한 위기를 극복하는 데 종교계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종교간 협력을 통한 사회 안정과 화합, 한반도 통일과 평화를 위해 공동의 노력을 하겠다”고 취임인사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