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사회노동위, 청주방송 앞 이재학PD 49재

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위원장 혜찬)323CJB청주방송국 사옥 앞에서 이재학 PD49재를 봉행했다. PD2004년부터 14년간 청주방송에서 근무하며 동료 프리랜서 피디를 대신해 인건비 인상과 인력 충원, 최저임금 위반 등 노동 처우 개선에 나서다 해고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서 위원장 혜찬 스님은 방송현장에서 제2의 이재학이 나오지 않게 하고, 비정규직 문제가 근본적으로 해결되는 단초를 만들어야 한다조계종 사회노동위도 이재학 PD의 뜻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조계종 사회노동위에 따르면 이 PD는 아이템 선정, 섭외, 구성, 촬영, 편집 등 정규직 PD와 같은 업무로 14년을 근속했지만 월급은 160만원밖에 받지 못했다. 이에 사측에 노동처우 개선을 요구하다 해고를 당하고, 프리랜서 고용의 부당함을 호소하다 조직적인 진실 은폐를 견디지 못한 채 목숨을 끊었다.

이에 사회노동위는 지난 2월 중순부터 이재학 PD 사망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 명예회복, 비정규직 문제해결을 위한 대책위원회에 연대해 활동하고 있다고인의 49재를 맞아 고인의 명예회복과 극락왕생을 바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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