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산중총회서 만장일치로
???????“선현 가풍 계승… 교구 발전”
조계종 제3교구본사 신흥사 제28대 주지후보로 지혜 스님이 추대됐다.
신흥사는 3월 23일 제28대 주지 후보 선출을 위한 산중총회를 열고 양양 명주사 주지 지혜 스님을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이날 산중총회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설법전 마당에서 열렸으며, 철저한 방역 이후 총회를 진행했다. 차기 주지 후보를 추대했다. 추대 직후 조계종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현장에서 당선증을 교부했다.
제28대 주지후보로 추대된 지혜 스님은 “고암 스님과 성준 스님, 무산 스님 등 선사들의 가풍을 계승하고 교구 발전에 힘쓰겠다”면서 “코로나19로 많은 국민들이 고통받고 있다. 어려움을 잘 극복하고 평온한 일상을 회복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지혜 스님은 1975년 신흥사에서 고암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1978년 법주사에서 석암 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다. 법주사 승가대학과 중앙승가대 불교복지학과에 이어 동국대 교육대학원 교육철학과를 졸업했다. 삼화사와 능인사 주지를 역임했으며, 현재 명주사 주지를 맡고 있다.
이번 지혜 스님의 만장일치 추대는 함께 주지후보로 출마했던 前 건봉사 주지 영수 스님이 ‘자격없음’이 결정되며 이뤄졌다. 조계종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3월 20일 제369차 회의를 열고 후보자 자격 스님을 진행해 영수 스님에게 “자격 없음”을 결정했다. 영수 스님의 ‘자격없음’ 결정은 종법 상 주지후보 자격요건인 말사 주지 경력 8년 이상을 충족하지 못해 내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