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산 증심사, 자비신행회 한부모가정 70세대에 밑반찬 긴급지원 나서
개학 미뤄진 학생들에게 반찬과 피자 전달

무등산 증심사 주지 증현 스님과 자비신행회는 광주 동구청(청장 임택)에 한부모 가정 아이들에게 밑반찬을 만들어 전달했다.

코로나19로 인해 더욱 힘들어진 취약계층을 위한 불교계의 긴급 지원 행사가 열렸다.

무등산 증심사(주지 중현)는 자비신행회(이사장 이화영)와 함께 지난 317일 코로나19바이러스 감염우려로 인해 더욱 힘들어진 한부모 가정 70세대에 밑반찬 긴급지원에 나섰다.

최근 장기화 되고 있는 코로나19사태로 인해 많은 국민들이 힘들어하지만, 복지 취약계층은 지원프로그램이 중단된 지 많은 시간을 지나면서 더욱 심각한 상황에 놓여있다고 한다.

주지 중현 스님은 이날 긴급지원에 나선 의미에 대해 불교는 자비의 종교입니다. 우리가 어렵더라도 함께 돕고 모두가 다 잘살 수 있는 세상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 부처님 말씀을 실천하는 일이라고 저희는 생각합니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밑반찬 긴급지원 품목은 돼지고기 주물럭, 닭고기야채볶음, 김치찌개, 장조림과 수제불고기피자 및 음료 등으로 구성되었다.

증심사와 자비신행회 자원봉사팀은 지난 16일 식재료 구매를 시작으로 이날 오전 9시부터 밑반찬 조리와 피자 조리 및 포장을 진행해 광주 동구청(청장 임택)을 통해 한부모 가정 70세대에 전달했다.

이날 자원봉사자로 나선 박미정 시의원은 코로나19로 인하여 우리의 모든 일상이 지금 해체되거나 파괴되는 시점에 와 있다. 그중에서도 한부모 가정의 아이들의 꿈과 희망이 잃지 않고 살아갈 수 있도록 자신감을 주는 큰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동구청을 통해 지원되는 한부모 가정의 경우, 아동, 청소년들의 개학이 미뤄지면서 어려운 경제활동을 이어가는 한부모의 집에서 긴 시간 지내야 하는 아이들의 먹거리가 큰 문제로 부각되고 있는 현실이다.

한부모가정 아이들에게 전달할 피자를 만들고 있는 주지 중현스님과 봉사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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